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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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 '레전드' 아구에로 넘었다...맨시티 역대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사입력 2023.02.26 1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넘고 구단 역대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선두 아스널이 레스터 시티를 제압하면서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히는지는 못했다.

맨시티의 편안한 승리였다. 전반 15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홀란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 29분에는 홀란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필 포든이 홀란에게 내줬고, 홀란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포든이 패스를 가로채 만든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후반 상대 자책골까지 추가하면서 제퍼슨 레르마가 한 골을 만회한 본머스를 꺾었다.

경기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만에 27호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4/15시즌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세운 26골이었다.

이제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38경기 체제 역대 최다골 기록은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의 32골이다. 42경기 체제를 기준으로 해도 1993/94 앤디 콜, 1994/95 앨런 시어러의 34골이 최다 기록이다.

아직 13경기가 남아있어 지금까지의 득점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깰 수 있는 기록이다.

한편, 이번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은 리그 27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골, 리그컵 1골을 기록했다. 시즌 33경기 33골로 경기당 1골이라는 무시무시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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