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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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실수 속출…리버풀-레알, 2-2 비긴 채 전반 종료 (전반 리뷰)

기사입력 2023.02.22 05:51 / 기사수정 2023.02.22 05:5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16강에서 일찌감치 붙은 가운데, 두 팀이 골키퍼 실수를 서로 주고받으며 2-2로 비긴 채 후반전을 기약하게 됐다.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2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킥오프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 전반전을 두 골씩 넣고 동점으로 마쳤다.

두 팀은 2021/22시즌 결승전 단판 승부에서 격돌해 레알이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을 잘 지키고 우승한 적이 있다. 이번 시즌엔 리버풀이 조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16강부터 붙게 됐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들 격돌 답게 1차전 전반전부터 골들이 적지 않게 터졌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4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골문 쪽으로 밀어넣은 것을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뒷발차기로 밀어넣은 것이다.

상대 선수 두 명을 따돌리면서 찔러준 패스와 누녜스의 감각적인 슛이 잘 어우러졌다.



리버풀은 선제골 10분 뒤인 전반 14분 한 골 더 뽑아내며 안필드를 열광적인 분위기로 만들었다.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볼 컨트롤 미스로 볼을 앞으로 흘리자 이를 전방 압박하던 살라가 왼발로 차 넣은 것이다. 쿠르투아가 치명적인 실수로 한 골 헌납한 셈이됐다.

하지만 레알도 이른 시간 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전반 21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슛을 날려 홈팀 골망을 출렁였다.

이어 전반 36분엔 리버풀 문지기 알리송의 킥이 비니시우스 몸을 맞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큰 실수로 이어지면서 2-2를 만들었다. 

골키퍼들의 치명적인 실수를 하나씩 주고받았으나 두 팀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 답게 공격 축구로 짜릿한 승부를 연출하는 중이다.

이날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알렉산더-트렌트 아놀드, 조 고메스, 버질 판데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백4를 이뤘으며 조던 헨더슨, 파비뉴, 스테판 바이체티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살라와 누녜스, 코디 학포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원정팀 레알은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라인을 짰다. 중원엔 루카 모드리치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자리잡았다. 스리톱은 비니시우스와 카림 벤제마, 로드리구로 구성됐다.


사진=로이터, 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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