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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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성 "트럼펫 치트키, 매번 쓰면 갇힐 거 같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2.21 07: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임윤성이 한층 짙어진 자신의 음악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임윤성은 최근 첫 EP 'TOMORROW(투머로우)'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세상의 끝에서'로 활동 중이다. '세상의 끝에서'는 결국 소중한 것은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며 사람을 통하 위로를 음악에 담았다.

컴백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임윤성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기가 함께 했다. 심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나아가자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윤성은 이번 앨범 전곡에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힘들때마다 저를 많이 잡아주셨다. 특히 임성훈 프로듀서가 이전 솔로 앨범부터 함께 했는데 같이 부대끼며 서로 응원하고 이끌어줬다"고 했다. 

이어 임윤성은 밴드 시네마를 함께하는 멤버이자 같은 소속사인 가수 김슬옹의 반응을 언급했다. 임윤성은 "슬옹이 형이 이번 앨범에 대해 전에는 아마추어 같았는데 이제는 프로의 냄새가 10% 정도 난다고 하더라.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치는 형인데 이렇게 말한 것은 엄청난 칭찬"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짜 힘든 순간 세상의 끝에 서있다고 느낄 때 나한테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사람의 손을 잡았을 때의 마음을 노래하고자 했다. 처음에는 '세상의 끝에서'가 아닌 'Alone'을 고민했었는데 결국 가사에 더 잘 어울리는 제목을 택했다"고 타이틀곡 '세상의 끝에서'가 탄생하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임윤성은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창법으로 노래한다. 그는 평소 목관리에 대해 "크게 관리하기보다는 평소 의사가 권하는 것처럼 말을 많이 안하고 따뜻한 물을 마신다. 제가 성대결절이 오랫동안 있는데 그럼에도 목이 정말 건강하다고 늘 병원하면 말해주더라"라고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린킨파크를 좋아했고 록밴드를 동경했다. 그래서 록사운드의 창법으로 많이 노래를 불렀다"며 지금의 창법을 완성하게 된 과정을 말했다. 

임윤성은 노래하는 트렘펫터로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됐다. 그는 군대 있을 때 본격적으로 트럼펫을 배웠고, '슈퍼밴드2' 출전 당시에서 트럼펫 연주로 시선을 모았다. 

임윤성은 이번 앨범에 트럼펫 사운드를 넣지 않은 것에 대해 "트럼펫 연주는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독특한 악기인만큼 큰 주목은 받지만 계속 쓴다면 그 안에 갇힐 거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는 트럼펫터의 모습을 내려놨다. 한국의 펫 베이커라는 수식어는 너무 감사하지만 아직 제 수준이 그정도는 못 미치는 거 같다. 공연 무대 등에서는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AW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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