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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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제추행 피소…녹취록 공개 '충격'

기사입력 2023.02.20 16:22 / 기사수정 2023.02.20 16:2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국내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보조훈련사를 강제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돼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반련견 훈련사 A씨가 보조훈련사 B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 2021년 중순부터 지난해 초까지 B씨가 A씨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강제 추행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후 A씨를 상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국민일보는 단독 보도를 통해 B씨가 경찰에 제출한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2021년 7월 A씨는 B씨에게 "1박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B씨가 거절하자 A씨는 "승부욕이 발동된다. (내가 반려견) 훈련을 잘 시키고 세뇌를 잘 시킨다. 방어벽을 철저하게 쳐봐라"고 답했다. 전화 통화 뒤 B씨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가 한 말은 잊어 달라"며 사과하기도.

한편, A씨는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B씨를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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