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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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2골 쾅!쾅!'…아스널, 빌라 4-2 누르고 '선두 탈환'. [PL 리뷰]

기사입력 2023.02.18 23:28 / 기사수정 2023.02.18 23:5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이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극적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에 3점 앞서 선두(17승3무3패, 승점 54) 자리를 탈환했다.

홈 팀 빌라는 4-4-2로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매티 캐시, 에즈리 콘사, 타이런 밍스, 알렉스 모레노가 수비에 섰다. 존 맥긴, 더글라스 루이스, 부바카르 카마라, 필리페 쿠티뉴가 중원을 구축했고, 에미 부엔디아와 올리 왓킨스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원정 팀 아스널은 4-3-3을 꺼내들었다. 애런 램스데일이 골키퍼,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를 구성했다. 그라니트 자카, 조르지뉴, 마틴 외데고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레안드로 트로사르,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가 3톱으로 출전했다.

전반 5분 만에 빌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왓킨스가 그대로 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때린 왼발 슛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 11분 아스널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은케티아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머리를 갖대 댔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마지막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는 했으나 결정력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빌라 골문을 두드린 아스널이 결국 균형을 맞췄다. 전반 15분 사카가 빌라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곧바로 왼발 발리슛으로 이어갔다.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했을 정도로 완벽한 타이밍의 슛이었다.



빌라가 다시 앞서갔다. 전반 32분 모레노가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받은 쿠티뉴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아스널이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으나 소득은 없었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빌라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 아스널에 위기가 닥쳤다. 에이스 사카가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경기장 밖에서 치료를 받은 사카는 다행히 경기장 안으로 돌아왔다.

아스널이 또 한 번 골대에 울었다. 후반 10분 은케티아의 헤더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기어이 아스널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코너킥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진첸코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은케티아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수비 라인을 완전히 허물고 들어간 은케티아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아스널이 또다시 역전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1분 빌라 수비 공을 빼앗은 은케티아가 중앙에 있던 외데고르에게 내줬다. 수비가 한 명 밖에 없었지만 외데고르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빌라도 골대 불운에 울었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베일리가 직접 슈팅을 때려봤으나 램스데일 손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스널이 극적 역전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르지뉴가 왼발 아웃프런트로 그대로 밀어넣었다.

역전에 성공한 아스널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비우고 세트피스에 가담한 틈을 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텅 빈 상대 골문에 4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빌라 원정에서 3-2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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