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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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대신 전통' 바르사 감독 "4-4-2? 내 스타일 아냐, 무조건 4-3-3"

기사입력 2023.02.19 0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핵심 선수의 부상에도 변화는 없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전통의 4-3-3 포메이션으로 밀고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카디스와 2022/23시즌 라리가 22라운드를 치른다. 2위 레알 마드리드에 8점 앞선 1위를 질주 중인 바르셀로나지만 이번 경기 승리로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카디스가 현재 16위로 하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몇 시즌간 카디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기억이 많지 않다. 최근 5경기 전적만 놓고 보면 1승2무2패로 카디스에 열세다.

여기에 핵심 미드필더 페드리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출전할 수 없다. 주장 세르지오 부스케츠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세르지 로베르토는 선발로 나서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



구단 전통의 4-3-3 혹은 최근 4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하며 3-4-3에 가까운 3-4-2-1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는 바르셀로나로서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비는 변화 대신 전통을 고수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카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드리의 부상은 유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4-4-2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비는 "난 선수 시절 때도, 감독일 때도 4-4-2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포메이션"이라며 "난 경기장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걸 선호한다. 경기에 따라 전통 포메이션을 번갈아가며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3-4-3으로 공격하고 4-3-3으로 수비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 우리는 수비적인 팀이 아니다"라면서 "내가 알기로는 우리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이라고 기존 스타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넀다.

그러면서 유망주 파블로 토레 기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비는 "로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레는 선발로 나설 준비가 돼 있고, 또 그래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페드리와 다른 스타일로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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