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아닌 전여친과 착각…새신랑 위기 (편스토랑)[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한 이례로 위기에 처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함께 2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보육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은 보육원을 방문하기 전, 홀로 집에서 아이들을 위해 50인분 닭곰탕과 불고기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귀한 아이들이 먹는 거니까 최선을 다해서 만든다"고 말했다. 

50인분 불고기 양념에 손수 만든 배숙을 넣은 재료로 쑥밥, 치자밥을 활용해 주먹밥 만들기에 나섰다. 이 모습을 본 MC 붐은 "밥 하나도 그냥 안 만든다"고 감탄하자 박수홍이 "아이들을 위해서 건강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어느새 준비를 끝낸 주먹밥과 닭곰탕을 들고 아동복지센터에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가 방문했다. 이들은 주방에서 눈꽃 옥수수 탕수육과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음식 준비에 앞서 위생을 위해 김다예는 박수홍에게 헤어밴드를 착용해줬다. 이때 박수홍의 손이 김다예의 허리를 잡자 출연진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MC 붐이 "남편 손이다"라고 수습했지만, 이연복 셰프는 "신성한 주방에서 19금이다"고 말했고, 스페셜 MC 뱀뱀 또한 "요리 프로그램인데 왜 부럽죠"라고 말했다. 

이들은 옥수수 탕수육 50인분을 준비하는 가운데, 박수홍은 "이연복 형님한테 배운건데 전분 앙금에 식용유를 두르면 안에 있던 기름들이 튀겨질 때 밖으로 나오면서 기포가 되면서 바삭바삭해진다"며 "우리 연복이 형님네 식당 가서 먹어보지 않았냐"고 질문해 김다예를 당황케 만들었다.

김다예는 "어? 한 번도 못 가봤는데..?"라고 말했고, 당황한 박수홍은 "가봤잖아요 여보. 왜 그래?"라고 재차 물었다. 김다예는 "그거 저 아니에요"라고 했고, 박수홍이 "여보가 에약해달라고 해서 한 거 아니냐. 연남동에.."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했다. 그러자 김다예는 "그런 얘기 한 적 없는데. 다른 여자랑 간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를 본 정상훈은 "구질구질한 변명"이라고 말했고, 박수홍이 "진짜 안 가봤냐. 2020년에", 김다예는 "2020년에 안 가봤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박수홍은 "죄송하다"며 급히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50인분 토마토 떡볶이에 나선 박수홍은 실수로 고춧가루를 쏟아버리고 말았고, 김다에는 "괜찮아.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매우면 또 다른 방법을 써보자"라고 달랬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차예련은 "와이프 분이 잠깐 뵙지만, 차분하고 엄청 좋은 인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수홍은 "평소에도 늘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괜찮아 오빠. 우리가 같이 하면 돼'라고 이야기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 박수홍은 "저희 부부가 아이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 촬영하지는 않기로 해서 아이들 목소리가 담겼다"며 양해를 전했다. 특히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음성이 담겨,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