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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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 이세계X현실 신성 계약…'망돌' 성공기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3.02.17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고보결이 김민규를 위해 와일드 애니멀의 매니저로 취직했다.

16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2회에서는 램브러리(김민규 분)가 우연우(김민규)와 계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달(고보결)은 "너 연우 아니지. 연우 어디 있어? 말투도 그렇고 억양도 그렇고 연우랑 너무 다른데"라며 쏘아붙였고, 램브러리는 "통찰력이 대단하구나. 내가 우연우가 아니라는 걸 알아차린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너라면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겠구나. 지금부터 네가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를 할 텐데 잘 들어줄 수 있겠느냐"라며 밝혔다.

김달은 고개를 끄덕였고, 램브러리는 "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난 레드린 신이 다스리는 세상에서 왔다. 내 이름은 램브러리이며 대신관이다. 마왕과 전쟁을 하던 중에 이곳으로 오게 되었고 이곳에서 우연우라는 자로 불리고 있다"라며 털어놨다.



램브러리는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원래 세계에 있어야 할 마왕이 이곳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런 자가 이곳에 나타났으니 이 세상도 무사하지 못할 게다. 그러니 내가 저 안에 들어가야 한다. 네가 날 좀 도와다오"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김달은 램브러리의 말을 믿지 않았고,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연우야. 램 그건 뭐고 마왕이 어디 있어.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애가 얼마나 힘들었길래 이 지경이 되어버렸어. 그렇게 밝고 해맑았던 우리 연우가"라며 오열했다.

이후 김달은 와일드 애니멀 매니저로 취직했고, 램브러리를 신경정신과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그 사이 램브러리는 신성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이세계에 있는 우연우와 대화를 시도했다.

램브러리는 우연우에게 "우연우 거기 있느냐. 내 말이 들리느냐. 대신관 램브러리다. 아무래도 우리 둘이 몸이 바뀐 것 같다"라며 말했고, 다시 영혼을 바꾸기 위해 계약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우연우는 "원래대로 돌아가기 싫은데. 저는 솔직히 좀 나쁘진 않거든요. 대신관 하면서 꿀도 빨고 있고요"라며 거절했다.

램브러리는 "너는 아이돌이지 않느냐. 네 팬들이 있을 텐데 그들을 생각해서라도 돌아와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설득했고, 우연우는 "팬은 무슨. 가지세요. 그거. 다시 돌아가기 싫어요. 망돌 되기 싫단 말이에요"라며 못박았다.



램브러리는 "누구는 그러고 싶은 줄 아느냐"라며 발끈했고, 우연우는 "그러니까 와일드 애니멀이 코리아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타면. 그러면 좀 돌아가고 싶을 것 같은데"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램브러리는 "알겠다. 그렇게 해주마. 와일드 애니멀을 꼭 성공시키겠다"라며 약속했고, 우연우는 "잠깐만요. 그 가수상보다 연기상이 더 어려울 것 같은데"라며 말을 바꿨다.

램브러리는 점점 신성력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고, 계약을 맺기 위해 서둘렀다. 램브러리는 우연우와 계약했지만 조건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우연우는 램브러리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지 않았고, "램브러리와 우연우는 코리아뮤직어워즈에서 말고 시상식에서 우연우가 신인 배우상을 타는 날 각자 원래의 몸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조건으로 위대하고 전능하신 레드린의 이름을 빌려 신성한 계약을 맺겠습니다"라며 조건을 바꿔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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