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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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성수 '도발'·이수만 '참담'·하이브 '선 긋기' (엑's 초점)[종합]

기사입력 2023.02.16 23: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이성수 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의 '의혹 제기'와 '폭로'에 하이브가 응답했고,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반응했다. 

이성수 SM 대표가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 관련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하이브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각 의혹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먼저 '해외판 라이크기획'이라는 CTP 관련,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의 주식매매계약 중 '해외 프로듀싱' 제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왜 굳이 주식매매계약에 해외 프로듀싱에 관한 약정을 했을까. 하이브는 이수만의 해외 개인 회사인 CTP의 위법 요소를 알고도 동조하거나 묵인한 것일까. 아니면 모르고 계약한 것일까?" 등의 질문을 남겼다. 



이에 하이브는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해외 프로듀싱 허용은 SM과 관련 없는 개인적 프로듀싱을 의미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 간의 계약 전제는 SM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하이브는 이번에도 해당 내용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인지하지 못한 거래 관계가 발생할 경우 이를 모두 해소하도록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CTP를 포함한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거래 구조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확인되면 이전의 조치들과 일관되게 정리해 SM 지배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또 이수만이 꾸준하게 밀고 있는 '나무 심기' 캠페인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할 말이 많았다. 환경 캠페인과 같지만 실상 부동산 욕망에 사로잡힌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큰 그림이라는 것. 

하이브는 이마저도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 받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물론 ESG 관련 정책을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밝혔지만, 이 역시도 구체적인 상호 협의 과정을 거쳐 내용이 정해진 후 결정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성수 대표의 수차례 이어진 질문들에 친절하게 답변을 남긴 하이브. 대부분 "인지하지 못했다" "전달 받은 바 없다"는 식으로 명쾌하지 않은 답변이었지만, 이성수 대표의 계속된 도발에 응답하는 식으로 소통을 보였다. 

여기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역시 입을 열었다. 그간 SM을 둘러싼 논란에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그가 이성수 대표의 폭로성 영상에 "마음 아프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처조카인 이성수 대표를 두고 "아버님이 목사인 가정에서 자란 착한 조카"라며 참담한 마음을 엿보이기도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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