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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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WBC 해설위원 변신

기사입력 2023.02.16 11:55 / 기사수정 2023.02.16 11:5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영원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SBS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SBS는 16일 "지난해 많은 야구팬의 박수를 받으며 22년 동안의 야구 인생을 화려하게 마감한 이대호가 SBS에서 WBC 해설위원에 도전한다"며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대한민국 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를 중계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서 목청을 높이겠다. 시청자분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설할 것이며, 현장의 생생함도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고 해설위원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대호는 KBO 롯데 자이언츠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여덟 번이나 태극마크를 달고 WBC 3회(2009, 2013, 2017),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등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대호는 현역 시절 한일전에서 유난히 펄펄 날았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에서 홈런을 때려냈고, 2015 프리미어12 일본과 준결승전에서는 2-3으로 뒤지고 있던 9회초 역전 결승타를 터뜨리며 도쿄대첩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이대호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일전이 가장 기다려진다며 "후배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통쾌한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SB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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