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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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 "7년 방송 금지…대마초 사건 억울해" 심경 토로

기사입력 2023.02.18 06:44 / 기사수정 2023.02.18 06:4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정훈희가 대마초 사건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100회를 맞이해 네 자매가 '토크 콘서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콘서트에는 게스트로 정훈희가 출연했다. 그는 가수 김태희와 45년 결혼 생활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각 집 생활'이라고 밝혔다.

정훈희는 "제가 남편이랑 연애할 때 기자가 묻길래 '난 연애 안하고 같이 살아'라 했다. 동거 8년 후에 혼인신고를 했다. 8년 사니까 싸울 일이 생겼는데 그때 김태화가 '우리 결혼하자'라고 하더라. 꽃길 하나 없이 큰아들 앞에서 결혼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는 정훈희는 "내가 담배를 피울 땐데 떨어지면 시어머니 담배를 슬쩍 가져왔다. 그러면 없어진 걸 아시고 슈퍼에 가서 담배를 사서 내 방에 툭 놓고 가신다. 그러면 내가 '어머니 고마워'라 했다"고 이야기했다.

무대가 그리웠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마초 사건을 떠올렸다. 정훈희는 "75년도부터 대마초 사건 때문에 방송에 못나갔다. 7년 동안 방송을 못 나왔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 나를 친구들이 파티에 초대했는데 대마초를 내가 같이 했다는 거다. 지금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그때는 검사를 못했다"라 아쉬워 했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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