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2.15 06:00 / 기사수정 2023.02.15 07:16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정현 기자) "인간적으로는 그동안의 정이 있기 때문에 서운한 마음을 인정한다."
신진호는 14일 경남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천이란 팀에 합류하게 돼 설레고 기다려진다. 인천 원정 경기를 오면 팬들의 함성이 기억에 남았다. 작년엔 인천이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강팀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내가 합류하고 난 뒤에 좋은 성적과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줄지 기대되는 시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진호는 지난 2022시즌 포항에서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4골 10도움을 기록, 포항에서 유일하게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계약 기간이 끝난 2022시즌 이후 연봉 인상과 관련해 마찰을 빚었고 포항과의 재계약은 결렬됐다. 김기동 감독도 중재에 나섰지만, 그는 결국 결별을 택했고 인천을 선택했다.
물론 인천행엔 절친한 사이인 이명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진호는 "(이명주의)영향이 있었고 컸다. 지난해 미디어데이에 (조성환) 감독님을 만나게 되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35세 이상 선수를 모집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작용했다기보단 생각이 조금 났다. 되게 재밌었던 일화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 올 때 여러 협상 단계가 있었지만, 결정하기 전까지 고민이 굉장히 많이 됐다. 여러 팀과 접촉은 있었지만, 인천을 와야겠다는 생각은 팬들이 열정적이기 때문에 늘 기억에 남았었다, 그리고 이명주 선수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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