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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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양세형·임영웅, 사람 살린 '연예계 의인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14 12:10 / 기사수정 2023.02.14 16: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만취한 남성을 도운 일이 알려진 가운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도운 스타들의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시덕은 지난 13일 "주차장 바리케이트에 쓰러져 있으신 분을 주민분과 안전하게 경찰에게 인도했다. 예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있으신 분을 CPR 했던 경험이 있어 차에서 내려 확인 결과 만취한 것이었다. 술은 감당하실 만큼만"이라는 글을 남기며 서울 상암동 주차장 인근 쓰러진 남성을 구했다고 알렸다.

김시덕은 2019년 5월에도 동료 개그맨 이재훈과 MBC '생방송 오늘아침' 촬영을 하던 중 길에 쓰러진 남성을 발견해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에 인계하며 시민을 구한 적이 있다. 또다시 시민을 구하는 선행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그룹 SF9의 멤버 다원은 지난달 5일 평소 이용하는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던 중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발견하고 유선상으로 전달받은 구급 대원의 지시에 따라 응급조치를 도운 사실이 알려지며 박수를 받았다. 

개그맨 양세형은 지난해 4월 서울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한 노인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것을 목격하고 하임리히법(질식한 환자의 목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응급처치법)으로 응급 구조했다. 식당 측은 소방에 구급 신고를 했다가 노인의 상황이 나아지자 신고를 취소했고 이후 양세형은 조용히 식당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해 1월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밖으로 꺼내 최초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신속히 응급대처를 했다. 빠른 조치 덕에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의식을 차린 운전자를 병원에 이송할 수 있었다. 



배우 장동윤은 데뷔 전인 2015년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를 검거하는데 일조해 감사장을 받았다. 당시 뉴스에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SNS에 퍼지며 '강도 잡은 훈남'으로 얼굴을 알렸고, 연예계 데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그룹 SS501 출신 박정민은 2017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당시 송파구의 한 지하철 역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중년 남성을 구했다.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은 2012년 영화 '베를린'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택시에서 기사와 강도가 뛰쳐나오는 긴박한 상황에 강도가 뛰어간 방향으로 차를 이동해 맨손으로 강도를 제압했다.  

배우 이광수는 2009년 모델 활동 당시 우연히 작은 슈퍼에 들렀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노부부를 목격했다. 옆엔 취객이 서 있었고 이광수는 큰 싸움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후에 목격자 진술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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