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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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TV 보며 우는 ♥배다해에 당황…"공감 능력 결여" [종합]

기사입력 2023.02.14 10:3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동상이몽2' 이장원과 배다해가 새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 운명부부 이장원, 배다해가 반전 신혼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이장원, 배다해 부부는 명실상부 최고의 엘리트 부부. 

이장원은 과학고에 진학 후 카이스트에 조기 입학, 대학 동기 신재평과 2인조 밴드 페퍼톤스로 데뷔했다. 배다해 역시 어릴 적부터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며 예고에 진학,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배다해는 '서로를 천재라고 느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오빠는 모든 걸 기억한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굉장히 사사로운 것까지 다 기억하고 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장원은 "집에서 음악 작업할 때 다해가 엿듣고 다 외운다. 천재 같다"고 화답했다. 이에 "음악하는 사람들은 다 그런다"며 배다해가 자화자찬하자 이장원은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다해는 결혼 3년 차밖에 안 된 신혼부부지만, 이장원에게 불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배다해는 "오빠가 똑똑하고 착하다. 하지만 지식적인 면 외에 다른 부분은 공부하느라 발전을 못 시켜서 공감하는 부분이 결여돼있다. AI 같아서 제 마음을 조금 더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공감 능력이 상승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어 배다해는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제가 감기에 걸려서 엄청 아픈 날이었는데 오빠가 기어코 오겠다고 하더라. 병문안에 치킨과 맥주를 사 왔다. 저는 누워있는데 치킨을 먹으면서 혼자 즐거웠던 얘기를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MC 김숙이 "치맥이 들어갔냐"고 묻자 이장원은 "처음에는 잘 먹었는데 분위기를 파악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은 이장원표 에그 베네딕트를 먹으며 이효리가 출연한 '캐나다 체크인'을 시청했다. 

배다해는 지극한 동물 사랑을 보이는 이효리를 향해 "효리 언니 진짜 대단하다. 나도 2003년부터 동물 보호 봉사했는데 진정성 없이 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그런데 언니는 기부도 진짜 많이 하고, 저렇게 하는 사람 절대 없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다해 역시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연예계 대표 동물 애호가. 그는 이효리가 직접 해외 입양을 보낸 유기견 토미와 재회하자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이장원은 "귀엽다"를 연발, 오열하는 배다해를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며 "왜 슬프냐. 지금 기쁜 거 아니냐"고 공감 능력 제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배다해는 TV를 시청할 때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다며 "저는 울거나 분노하거나 주인공과 함께 이입을 한다"고 인물 감정에 몰입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장원은 "드라마를 볼 때 세팅, 세계관, 시놉시스, 설정을 본다. 영상 속 옥에 티도 잘 찾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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