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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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매력적, 히샤를리송 주목"…세르비아 대표팀 日 코치의 '강추'

기사입력 2023.02.13 17: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세르비아 축구대표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기노토 가츠시 코치가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의 공격을 칭찬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기노토 코치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그가 토트넘의 경기를 추천했다"고 했다. 기노토 코치는 신문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관전포인트를 전했는데 특히 토트넘을 콕 찍어 자신이 눈여겨 보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기노토 코치는 현재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 아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과거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오래 활동한 적이 있다. 이 때 인연을 통해 일본인을 자신의 스태프로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기노토 코치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볼만한 경기를 물어보는 질문에 "나로서는 토트넘을 추천하고 싶다"라며 15일 오전 5시에 벌어지는 AC밀란-토트넘의 경기를 추천했다. 

그는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샤를리송, 에메르송, 이반 페리시치가 만드는 공격이 매력적이다. 시즌 초반에는 흐름을 타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점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에 스며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토트넘 공격진을 칭찬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대표팀이 브라질과 만났을 때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을 기록한 히샤를리송을 주목하고 있다"며 "그는 빠르고 잘한다. 그가 골을 넣을 때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공격진 중 세르비아를 상대로 맹활약했던 히샤를리송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아쉬운 경기력과 별개로 득점력 자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이다.

리그에서만 42골을 넣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에 이은 팀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다른 선수들이 부진할 때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활약 중인 케인의 공격력은 올 시즌 토트넘 전술의 핵심이다. 

다만 기노토 코치가 높게 평가한 히샤를리송의 경우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월드컵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여름 이적한 토트넘에서는 리그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 마르세유전에서 멀티골 이후 3경기를 더 출전했지만, 득점이 없다.



기노토 코치는 반면 AC밀란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AC 밀란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세르비아 대표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소속된 라치오를 상대로 0-4로 참패했다. 경기 중 전술을 수정하는 능력이 부족해 보인다"라고 저격했다.

AC밀란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서 5위까지 추락했다.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과 주전 센터백 피카요 토모리의 이탈 이후 실점이 급증했다.

토트넘도 위고 요리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라이언 세세뇽 등이 부상 결장이 예상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는 이탈이 적은 만큼 AC밀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전력 손실은 아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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