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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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감격의 유럽 무대 데뷔골…셀틱도 FA컵 5-1 대승

기사입력 2023.02.12 08:33 / 기사수정 2023.02.12 08:3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셀틱 공격수 오현규가 이적 후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FA컵 승리에 기여했다. 

셀틱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 시즌 스코티시 컵 16강 세인트 미렌과의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오현규는 후반 18분 주앙 펠리페 조타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는 입단 이후 치른 4경기를 모두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는데, FA컵 경기에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셀틱은 전반 16분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고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추가골은 후반 중반이 돼서야 나왔다.

후반 31분 셀틱 공격수 리엘 아바다의 슈팅을 상대팀 리처드 테일러가 손으로 막으며 레드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하타테 레오가 이를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도 셀틱의 추가골 행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35분 캘럼 맥그리거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막지 못하고 흘러나오자, 문전 앞에 있던 오현규는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한 골을 실점했지만, 셀틱은 이후 후반 45분 맷 오라일리의 중거리 슛 득점과 하타테의 추가 골로 점수 차를 5-1까지 벌리며 스코티시 컵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셀틱은 이번 경기 승리로 공식전 8연승 행진을 달렸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16경기 연속 무패(15승 1무)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오현규는 이번 득점으로 이후 선발 기용 가능성도 커졌다.

포지션 경쟁자인 후루하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득점력까지 보여주었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도 향후 일정에서 오현규의 선발 기용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 무대 첫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는 오는 2월 19일 오전 0시 셀틱과 에버딘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6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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