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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간판' 박지원, 남자 1500m 또 '금빛 질주'…이동현 은메달

기사입력 2023.02.12 07: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500m에서 또 한 번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박지원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200의 기록으로 이동현(의정부광동고·2분17초310)을 제치며 우승했다.

이로써 박지원은 1차 대회와 3∼6차 대회까지, 올 시즌 월드컵 1500m에서만 5차례 우승했다. 1000m에서 3차례 1위에 오른 것을 포함하면 월드컵 개인전에서 8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미 5차 대회에서 올 시즌 월드컵 랭킹 종합 1위를 사실상 확정한 박지원은 이날까지 총 968점을 쌓아 2위 홍경환(고양시청·634점)과 격차를 더 벌렸다.

결승전에서 천천히 경기의 흐름을 지켜보던 박지원은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해 1위로 올라섰고, 함께 출전한 홍경환과 이동현도 선두권에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가 한때 맨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박지원은 5바퀴를 남기고 선두를 되찾은 뒤 여유롭게 틈을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그 뒤를 이은 이동현은 2위로 개인전 첫 메달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판트 바우트가 3위(2분17초472)를 차지했다. 홍경환은 7위(2분18초784)를 기록했다.

김태성(단국대)은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출전했지만 4위(1분24초693)으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1500m 결승에선 심석희(서울시청)가 2분29초48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서현고)는 5위(2분29초873)에 자리했고, 김건희는 파이널B에서 7명 중 7위(2분48초018)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선 서휘민(고려대)이 준준결승에서 기권한 가운데, 이소연(스포츠토토)은 파이널B에 진출해 2위(1분31초960)에 자리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은 지난 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뒤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귀국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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