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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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펩의 회장님 '저격'에 '어리둥절'...오히려 타 구단 지지 받아

기사입력 2023.02.11 14:56 / 기사수정 2023.02.11 14: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공개적으로 저격을 당해 다른 구단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펩 과르디올라의 실명 저격에 깜짝 놀랐고 어리둥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같은 날 진행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기소당한 구단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0개가 넘는 혐의로 기소당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의 임금을 시작으로 UEFA(유럽축구연맹)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 유소년 선수 비밀 접촉, 스폰서십 과대 계상 등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과르디올라는 벌써 맨시티의 징계 수위에 대해 거론되는 점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했다. 아직 혐의가 유죄로 판결 나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모두가 범죄가 인정될 때까지 무결하다. UEFA의 기소 때도 그러지 않았다. 이제 양측 변호인단 간의 문제다. 최대 석 달 넘게 걸릴 것이다. 우린 UEFA와 기소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고 이번에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EFA의 사건 땐 1~2년이 걸렸다. 지금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라며 "우린 단지 경기장 위에서 집중해야 한다. 장기적인 과정이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난 우리가 무죄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아부다비 인수 이후 첫날처럼 그렇게 나아갈 것"이라고 구단을 지지했다. 



다른 구단들이 이번 기소를 주도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과르디올라는 "당연하다. 이게 프리미어리그다"라며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다른 구단 CEO들, 다니엘 레비, 다른 관련 사람들한테 가서 물어봐라."라고 답했다. 

이어 "왜 내가 다른 구단의 CEO나 구단주들을 믿어야 하는가? 번리, 울버햄프턴, 레스터, 뉴캐슬, 토트넘, 아스널, 맨유, 리버풀, 첼시는 우리를 챔피언스리그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CAS(스포츠중재재판소)에 서한을 보냈다. 우리가 그들을 믿어야 하는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다른 구단들이 기소에 관여했다는 점에 대해서 몇몇 구단들은 이를 부정했다. 다른 언론인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의 리그 라이벌들은 과르디올라의 발언에 강하게 반응했다"라면서 "이들은 리그의 4년간 조사 후 발표한 기소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비 회장은 또 과르디올라의 비판 이후 다른 구단들로부터 지지하는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EPA,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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