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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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빙속 월드컵 여자 500m '5연속 우승'…5차 대회도 '금메달'

기사입력 2023.02.11 05: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여자 빙속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 5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11일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7초90으로 결승선을 통과,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38초09), 키미 고에츠(미국·38초11)를 밀어내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를 모두 석권했다. 4대륙선수권대회와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까지 합치면 이번 시즌 자신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여자 500m를 전부 우승한 셈이 된다.

전체 20명 중 9조 인코스를 배정받아 아웃코스 헤어초크와 같이 얼음을 지친 김민선은 초반 100m 랩타임을 10초53으로 끊고 2위를 차지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레이스 후반까지 지치지 않고 스퍼트를 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지난해 12월1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기록한 36초96보다는 1초 가까이 떨어지지만 캘거리가 고지대에 빙질이 좋아 기록이 잘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 기록도 훌륭한 편이다.

김민선은 이날 레이스에서 유일하게 37초대를 일궈냈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여자 500m 월드컵 포인트에서도 300점을 따내 헤어초크의 241점을 훌쩍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민선은 13일 0시17분에 열리는 여자 1000m에 도전해 또 하나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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