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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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실사판?'…세계 1위 '피지컬: 100', 글로벌 예능 도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10 14: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달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피지컬: 100'은 8일 기준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TV쇼 글로벌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이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피지컬: 100'이 처음이다.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그리스, 스웨덴, 스위스, 체코,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등 38개국에서는 1위에 올랐으며 미국과 브라질, 헝가리, 케냐,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에서는 2위에 올랐다. 



또 볼리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11개국에서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을 담은 예능이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양학선,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등 유명 운동선수들을 포함해 성별과 나이, 국적, 체형 등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출연진의 등장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공개 후에는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이슈를 낳기도 했다. 격투기 선수 박형근과 춘리의 성대결 논란, 춘리를 향한 온라인 상의 성희롱 익플 등의 논란도 있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또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피지컬: 100'을 바라본 해외 매체들의 평도 속속 등장했다. 10일 미국의 비평사이트 IMDb에는 '피지컬: 100' 평가에 1천200여 명에 달하는 이들이 참여했고, 평점 7.7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IMDb에서는 '피지컬: 100'에 대해 "TV쇼인 줄 알았는데 스포츠 경기를 보는 기분",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갖고 있는 부분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지나치게 과장해 갈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미국 예능과는 다른 '피지컬: 100'만의 특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이 글래디에이터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로 '피지컬: 100'을 조명했다. 가디언은 "디스토피아 스릴러에 나올 것 같은 초인간적인 출연진이 잔혹한 미션들을 수행하는 내용인데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출연진은 근육 칭찬에 수줍어하고, 서로를 계속해서 응원하고 띄워준다"고 평가했다.



9부작으로 만들어진 '피지컬: 100'은 현재 6화까지 공개됐다. 무려 100명에 달하는 출연진이 등장하는 만큼, 남은 회차에서도 더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MBC 시사교양본부 소속으로 '피지컬: 100'을 통해 넷플릭스와 협업한 장호기PD는 최근 열린 간담회를 통해 '피지컬: 100'이 ''오징어 게임' 실사판 예능 같다'는 평을 듣고 있는 부분을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이 나오기 전에 '피지컬: 100'을 기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결국 '피지컬:100'도 인간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어떤 특정 장르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출연진이 100명이다 보니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 자연스럽게 인물과 몸의 모습을 두고 스토리를 풀어갈 것이다"라며 남은 방송의 방향을 귀띔하기도 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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