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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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 "어떻게 사랑을 이해하나…결혼은 아직 먼 이야기"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2.11 10: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정가람이 사랑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다. 정가람은 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은행 경비원이자 경찰 공무원 고시생 정종현 역을 맡았다.

정가람은 자신의 사랑 스타일에 대해 "초반 종현이의 마음에 가깝다"고 말했다. 

"밝고 긍정적이고, 많이 응원해주는 편인 것 같아요. 누구나 다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아직은 제가 청년이라 할 수 있으니, 청년처럼 묻고 따지지 않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고 그런 마음인 것 같죠"

작품을 하면서 사랑을 더 이해하게 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답하면서 "사랑은 단정도 지을 수 없다. 그래도 이번에 느낀 점은 사랑의 크기가 다른 것 같다는 것이다. 1에서 10까지 있다면 각각 10, 7, 5 등으로 느끼는 게 다르다. 그 정도 느끼는 게 내가 사랑하는데 있어 필요한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의 이해' 속 정종현은 그가 처인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문가영의 도움을 받으며 동거를 이어갔다. 정가람은 동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동거는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결혼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화목해서 결혼은 하고 싶지만 아직은 너무 먼 얘기다"라며 집, 돈 등 결혼에 드는 부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성공하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당장에 결혼하고 싶다. 능력이 갖춰졌을 때 하고 싶지만 주변에선 그런 결혼이 없다고 하더라"며 결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친한 친구들이 결혼을 많이 해 부러움이 들면서도, 아직 먼 얘기로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배우라서라기보단, 상상을 못 하겠다. 오래 연애를 했던 사람이 있었다면 결혼을 했을 수도 있을 것도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의 정가람이라면, 정종현처럼 문가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까. 그는 "내가 내 자신도 케어 못하는 입장이라면 상대방을 붙잡지 못할 것 같다"며 "내가 종현이라면 돈도 안 받았을 것 같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친구 사이에서도 돈거래는 하지 않는다"고 캐릭터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만약 그 사람이 '꿈을 위해서 한 번 더 노력해봐. 이렇게 응원할게 우리 집에 살면서 해보자'라고 말하면 그건 또 다른 기회, 빛이지 않나. 그럴 땐 그 빛을 잡을 것 같다"고 현실의 중요성을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가람은 사랑에 대해 "사랑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 받고 싶고 주고 싶고, 하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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