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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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조주한 "학교 선배 송가인, 많은 걸 배워…트롯 가수 정식 데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1.27 07: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국악인 조주한이 '불타는 트롯맨'을 계기로 본격 트로트 가수로 나선다. 

조주한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 도전장을 던지며 전통 연희를 트롯에 접목시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량가'를 통해 조선 한량의 모습을 담아내며 자신만의 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한 조주한은 이른 탈락에 대해 "아쉽기도 하지만 출연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그런 재밌는 걸 더 못하는 게 가장 아쉽다"고 했다.

조주한은 "좋은 모습도 더 보여주고 싶고 아껴뒀던 기술들 뿐만 아니라 좀 더 전통 연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깝다"며 "언젠가 무대에서 기회가 된다면 전통 연희꾼들을 모아 큰 무대를 해보고 싶었다"고 아쉽게 탈락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조주한은 '조선판스타'에 이어 연이어 오디션 프로그램인 '불타는 트롯맨'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조선판스타'가 너무 아쉽게 끝았다"며 "조금 더 사람들에게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조주한은 "굉장히 힘들다는걸 알기에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하고 싶은 무대보다 관객들이나 심사위원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질 때가 어려웠다. 그 사이에서 내가 가진 소스를 맛있게 비벼서 무대를 만드는 조율의 과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국악과 트로트, 조주한은 "다르면서도 결국 하나의 음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악하는 사람이 트롯을 왜 하냐는 지적을 하는게 부담이긴 했다. 둘을 잘 섞는게 중요하다. 특히 저는 트롯 역시 국악의 한 갈래에서 나온 우리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정서는 결국 같다"고 했다. 

특히 조주한은 송가인과 중앙대학교를 함께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그는 "선배님과 동문수학했다. 당시에도 트롯에 발을 디딘다고 했을때 반대도 많았고 시기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저도 송가인 선배님을 따라 한 축을 이어간다면 정말 영광일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제가 군대를 좀 늦게가서 가인 누나가 3학년 일 때 입학을 했고, 4학년이실 때 함께 무대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었다"며 "송가인 선배님의 오빠와도 잘 따르고 지냈다"고 강조했다. 

조주한은 오는 2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세미 트롯을 기반으로 한 신곡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를 한다. 

조주한은 "밝고 시원하고 응원가 같은 분위기의 곡"이라며 "되는 일 없고 힘든일 많아도 허리끈 졸라매고 힘내보자는 내용을 담았다. 세미 트롯이면서 퓨전 국악 트롯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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