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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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5년 만에 복귀...뻔한 나 깨부수고 싶어" (미끼)[종합]

기사입력 2023.01.25 19: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장근석이 5년만에 '미끼'로 복귀하며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가 참석했다.

'미끼'는 5조원대 사기를 치고 도피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희대의 범죄자가 8년 후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

장근석은 '미끼'에서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형사 구도한 역을 맡았다.

이날 장근석은 "오랜만에 컴백을 하는 작품이어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싶었다. 구도한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제가 갖고 있던 뻔했던 모습을 탈피해 보는 게 새로운 도전이지 않을까 싶다"며 "수염도 길러보고 거친 남자를 표현해 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장근석은 2018년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5년 만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장근석은 "군대 기간까지 합하면 5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며 "배우 입장으로서 저를 부셔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작품을 했을 때 '저 친구가 저런 연기도 할 수 있네?'라는 말을 들었을 때처럼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었다. 뻔한 장근석을 부서뜨리고 새로운 나를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미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큰 스크린으로 처음 봤다. 생각했던 것 보다 이야기들이 세밀하고 촘촘하게 표현이 된 것 같다"며 "사건을 쫓아가면서 보게 되더라. 다음에 무엇이 나를 홀리게 만들지 기대감을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홍석 감독은 장근석의 캐스팅에 관해 "아시아의 프린스 등 좋은 이미지가 많다. 장근석 배우랑 미팅을 했을 때 '이 친구도 나이를 먹었구나', '많은 일도 겪었는데 그 이후에 진짜 성인이 됐구나'라는 느낌을 물씬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형사 캐릭터를 장근석이 잘 할 수밖에 없겠구나' 믿어 의심치 않았고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의 형사가 있었는데, 그 그림을 (장근석과) 같이 얘기했고 의상, 분장 이런 부분들도 계속 같이 협의하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엘리야는 극 중 장근석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 천나연 역을 맡았다.

이엘리야는 촬영 소감에 대해 "대본을 더 섬세하게 최대한 많이 읽었다. 나연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찾아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감독님을 믿고 대본을 열심히 많이 읽어서 나연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장근석은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이 드라마 때문에 이엘리야 씨가 면허를 땄는데 저도 옆자리에 탈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 감독은 "2000년대 초중반 사기 사건을 많이 취합을 했다.  작가님의 개인적인 경험도 있으셨고, 여러 가지를 모아서 작품을 가져가자는 얘기를 했다. 특정 사건은 아니라고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빌런 노상철 연대기를 그릴 생각은 1도 없었다. 최강빌런일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끝까지 보시면 세가지 사건이 마주하는 순간을 기대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미끼 파트1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2회씩 공개된다. 파트2는 2023년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이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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