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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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에서 SON으로?…토트넘, 나폴리 GK ‘영입 목표’로 관찰

기사입력 2023.01.23 09:18 / 기사수정 2023.01.23 09:1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의 동료인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렛을 영입 목표로 두고 지켜보는 중이다. 

이탈리아 축구기자이자 이적시장 전문가로 평가받는 치로 베네라토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도메니카 스포르티바'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이 알렉스 메렛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네라토는 "나폴리 골키퍼 메렛은 잉글랜드 클럽 토트넘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그의 에이전트는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언급했다. 

메렛은 지난 2018년 우디네세 소속으로 나폴리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보낸 이후, 2019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는 2021/22 시즌까지 주전 경쟁자인 다비드 오스피나에게 밀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고, 부상까지 겹치며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오스피나가 재계약이 불발되어 팀을 떠나자, 나폴리는 2022/23 시즌 주전 골키퍼로 메렛을 다시 한번 기용하기로 했다. 

메렛은 나폴리의 믿음에 보답하듯 이번 시즌 19경기에 나서 8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으며, 리그 전반기 0점대 실점률로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메렛이 세리에A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거듭나자 최근 골키퍼 영입 가능성이 대두된 토트넘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가 이번 시즌 극심한 기량 저하를 겪고 있으며, 특히 카타르 월드컵 이후 소화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거듭하며 팀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메렛을 고려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트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메렛의 영입 시기와 가격은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나폴리는 주전 골키퍼인 메렛의 이적을 여름까지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메렛이 나폴리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면 그의 선방 능력을 인정받아 몸값이 상승할 확률도 높다. 

이적시장에서 한 선수에게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를 꺼리는 토트넘에는 메렛 영입 금액이 부담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메렛의 에이전트 페데리코 파스톨레로는 이탈리아 매체 RAI와의 인터뷰에서 메렛의 상황에 대해 "그는 나폴리에서 어려운 순간들을 겪었다. 그는 나폴리를 떠날 것 같았지만, 결국 버텼고 훌륭한 사람이자 챔피언처럼 반응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계약 연장을 위해 나폴리와 논의 중이다.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되지만, 몇몇 잉글랜드 구단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AI는 "메렛의 에이전트는 아마도 나폴리가 이른 시점에 높은 금액을 제시하길 바라기 때문에 잉글랜드 구단의 관심을 직접 밝힌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사진=AP/연합뉴스, SSC 나폴리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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