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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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형' 쿠키 만나…"행복하면 그걸로 됐다" 애틋 (캐나다 체크인)[종합]

기사입력 2023.01.21 23: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가수 이효리가 이상형 쿠키와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 최종회에서는 이효리가 친구와 리치먼드로 가 쿠키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에서 이상순은 마지막 에피소드가 쿠키와 토미라는 말에 "쿠키도 우리 옆에 꽤 오래 있지 않았냐. '캐나다 체크인' 포스터에 나온 강아지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가 "맞다. 그거 공길언니가 찍어준 사진이다"라며 "여러모로 제작비를 많이 아낀 프로그램이다. 사진도 다 우리끼리 찍고 그걸로 포스터도 만들고. 격식이 중요하지 않다. 진심이 중요하다"며 웃어보였다. 



이효리는 쿠키가 자신의 이상형 강아지라고 밝히며 "검은색과 갈색이 섞여 있었다"고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포천시 보호소에 쿠키가 엄마랑 같이 들어갔었다. 누가 입양을 하겠지 했는데 아무도 안하더라"고 말하며 임시 보호를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효리는 "시작은 저였지만 많은 지인들이 돌봐줬고 많은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현재 쿠키의 견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고. 그는 "'나 이 강아지 첫눈에 반해 입양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왔었다. 신기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효리와 친구는 쿠키를 발견했고, 가만히 앉아서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쿠키는 이효리의 냄새를 맡더니 놀라서 도망쳤다. 이에 이효리는 조금 더 기다렸다. 이효리에게 적극적으로 입양 의사를 보냈던 반려인 크리스티나는 잠시 스페인에 가 있는 상황. 



크리스티나는 쿠키를 오랜 시간 기다리는가 하면, 영어가 낯선 쿠키를 위해 미리 연습한 한국어로 쿠키와 의사소통을 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자 쿠키가 이효리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어느새 이효리의 손길을 허락하게 됐다. 

이어 이효리와 친구는 쿠키네 집으로 이동해 쿠키와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는 쿠키를 쓰다듬으며 "너무 예뻐졌다. 내 이상형 강아지"라며 웃었다. 하지만 쿠키는 이효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듯 보였고, 그럼에도 이효리는 애정 표현을 서스럼 없이 전했다. 

쿠키와 헤어지며 이효리는 "쿠키는 쿨한데 우리가 쿨하지 못했다"라며 "네가 행복하면 됐다. 우리는 잊어버려라. 이모들 갈게. 잘 있어"라고 작별인사를 고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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