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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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첼시 '하품나게 하는 45분'…전반전 0-0으로 종료 (전반 리뷰)

기사입력 2023.01.21 22:20 / 기사수정 2023.01.21 22: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위권에서 허덕이는 우승후보 두 팀이 붙었으나 전반전 45분을 맥 빠진 플레이로 일관했다.

승리를 위한 후반전 승부수가 중요하게 됐다.

리버풀과 첼시가 시즌 첫 맞대결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두 팀은 2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홈 경기에서 만나 45분간 공방전을 벌였지만 서로 상대팀의 골망을 출렁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앞두고 나란히 승점 28에 그쳐 9위(리버풀)와 10위(첼시)로 내려앉은 두 팀은 모두 백4 전술로 나와 공격에 비중을 뒀다.

홈팀 리버풀은 알리송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제임스 밀너,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스,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를 형성했다.

티아고 알칸타라, 나비 케이타, 스테판 바세티치가 중원에 섰으며 하비 엘리엇, 모하메드 살라, 코디 각포가 스리톱을 맡았다.



원정팀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마크 쿠쿠레야, 브누아 바디아실, 티아구 실바, 트레보 찰로바가 백4에 섰다.

조르지뉴, 코너 갤러거가 더블 볼란테를 이뤘고, 루이스 홀, 메이슨 마운트, 하킴 지예시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은 예상대로 카이 하베르츠가 담당했다.

갈 길 바쁜 두 팀의 경기는 전반 3분 하베르츠의 슛이 홈팀 골문을 흔들면서 일찌감치 붙이 붙는 듯 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판독 끝에 골을 취소하면서 리버풀이 가슴을 쓸어냈고 이후부턴 강한 미드필드 싸움으로 서로의 결정적 슛 찬스를 가로막는 장면이 적지 않게 나왔다.

카타르 월드컵 스타 각포는 전반 20분 첼시의 볼을 전방압박으로 가로채 아크 오른쪽에서 슛을 쐈으나 허무하게 붕 떠서 골가 거리가 멀었다.



이어 전반 32분엔 첼시가 땅을 쳤다.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 때 실바가 머리로 받아넣어 볼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으나 알리송이 동물적으로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두 팀은 소득 없이 전반전 종료 휘슬을 들었다.

이날 경기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프로 감독 1000번째 경기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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