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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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예능' 나왔다고 팬미팅을?…수지보다 비싼 티켓값도 '시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19 12: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솔로지옥2'를 통해 연인이 된 커플이 유료 팬미팅을 기획했다. 갑작스러운 유료 소통에 고가의 티켓 가격에 방송을 본 팬들은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넷플릭스 연애 예능 콘텐츠 '솔로지옥2'를 통해 최종 커플이 된 최서은과 조융재는 18일 각자의 SNS를 통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했다.

팬미팅 공지에 따르면 이들 커플의 팬미팅은 오는 2월 11일 토요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M POT HALL에서 80분간 진행된다. 팬미팅 내용에 대해서는 커플 비하인드, 그리고 두 사람과의 달콤한 시간으로 설명됐다. 

티켓 가격은 전석 7만 7000원으로, 팬들을 위한 선물도 증정된다. 그러나 프로그램 후 실제 커플이 된 이들과의 소통을 기다렸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유료 팬미팅 공지에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비연예인 커플이 개최하는 팬미팅이라는 점에서 방송에 출연한 이유가 상업적으로 보일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 토크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팬미팅 티켓 가격이 7만원대에 책정된 것에, 앞서 5만원대에 진행됐던 수지, 이종석, 박은빈 등 배우들의 팬미팅 가격보다 비싸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되자 최서은, 조융재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120석 소규모 진행으로 총 매출 약 1천만원이 예상되는데, 대관비, 행사주관사 인건비, 증정품, 제작비, 기타 업무추진비를 제외하면 큰 수익은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서은 조융재 커플은 "저희에게는 거마비 수준의 수고료 정도만 받기로 협의되어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현장에 어렵게 발걸음하신 분들과 최대한 소통하고, 온라인으로 송출해 멀리서 마음만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드리고 싶었다"고도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에도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 예측에 실패, 공급부터 하려던 커플의 유료 소통 행보에 응원하던 이들도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사진=최서은, 조융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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