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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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겸 "집에 엄한 사람 필요해"→하하 "그냥 무서운 사람일 뿐" (고딩엄빠3)[종합]

기사입력 2023.01.19 00:1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고딩엄빠3' 김겸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첫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고등학생 때 아이들을 임신한 김겸과 이희정 부부가 첫 번째 고딩엄빠로 출연했다. 게스트로는 MC 하하의 아내 별이 출연했다.

27세 김겸은 하하의 고동학교 후배, 26세 이희정은 박미선의 중학교 후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패널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인사가 끝난 뒤 공개된 두 사람의 첫째 아들 환희 군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계약을 맞었다고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이어서 두 딸 율희 양, 설희 양의 모습도 공개돼 많은 환호를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친 이들은 집으로 돌아왔다. 이희정은 "반지하에서 4년 정도 살다가 율희를 낳고 신혼부부 LH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서 이 집으로 이사를 왔다"고 소개했다.

집으로 온 이희정은 밥을 하는 동안 김겸에게 아이들을 봐달라고 부탁했으나, 김겸은 "이따가"라고 말한 뒤 휴대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아이들이 놀다가 문에 부딪히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상황에서도 김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희정은 "많이 답답하다. 짜증도 엄청나고. 설희를 계획했을 때도 자기가 더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도 더 열심히 봐줄거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더 보고 있다"고 허탈해했다.

환희 군은 "전에 살던 집보다는 넓은데 화장실은 좁아서 벌레도 나오고. 집이 좁으니까 부끄러워요. 친구네 집은 거실이 엄청 넓어요"라며 엄마 이희정에게 이사를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겸은 방으로 와 "환희야, 엄마한테 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말했고, 환희 군은 경직된 모습으로 바닥만 응시하다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겸은 "그냥 이름만 불러도 혼난다는 듯한 모습으로 표정으로 쳐다볼 때 '애가 나를 무서워하는구나' 싶더라"면서 "환희가 저를 무서워하는 건 알지만, 집안에 한 명 정도는 엄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던 하하는 "저렇게 하고 난 다음에 이유가 중요하다. 마무리가 없지 않느냐. 그냥 무서운 사람으로만 되지 않았느냐"고 조언했다.

사진= '고딩엄빠3'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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