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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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부부, 가정폭력 고백→촬영 중단…"이혼해야겠다"

기사입력 2023.01.18 09:13 / 기사수정 2023.01.18 09:1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당결안' 개그맨 부부 배정근, 김단하가 다퉜고, 결국 촬영이 중단됐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시즌 최종회에서는 합숙의 마지막 날을 맞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점검하는 ‘인생 데이트’ 일정이 공개됐다.

이날 개그맨 부부 배정근, 김단하는 촬영 마지막 날까지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배정근은 김단하가 물건을 던진 적도 있다며 가정폭력을 고백한 바 있다.

최종선택의 날이 찾아왔고, 김단하는 배정근과 부부상담 일정을 잡고자 했다.



일정 조율 중 배정근은 "나 그날 출근하기로 했다. 기억 안나냐"라고 말했고, 김단하는 스케줄이 바꾼 걸 얘기 안 해줬다며 "당신 혼자 생각하고 나한테 말을 안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배정근은 "난 당연히"라며 말을 꺼냈고, 김단하는 "왜 당연히를 당신이 생각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단하가 계속해서 몰아붙이자 배정근은 표정이 어두워졌다. 배정근은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이들은 대화를 이어나가며 감정이 폭발했고, 배정근은 "나는 너의 감정 쓰레기통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내가 영원하지 않을 거다"라며 "내가 지금 언성을 높여가면서 네 얘기를 안 들어가면서 얘기를 하지 않잖아. 내가 여기 나온 게 내가 죽을 것 같아서 여기 나온 거다. 너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내 감정도 중요하지 않겠냐"라며 화를 냈다.

최종선택의 날까지 싸우며 폭언을 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김단하는 눈물을 보였고, 촬영이 중단됐다. 배정근은 "아 죽고싶다 진짜"라며 극단적인 말까지 내뱉었다. 이후 김단하는 "내가 사업에 성공해서 이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사진=SBS 플러스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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