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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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캣벨의 엇갈린 희비, 4연패도 3연승도 끊겼다

기사입력 2023.01.17 20:3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화성, 윤승재 기자)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살아난 IBK기업은행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캣벨이 고전한 한국도로공사의 연승행진은 이날 패배로 시계가 멈췄다.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4연패에서 탈출, 2023년 새해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위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도 승점 1첨차로 좁혔다. 반면, 새해 전승을 달리던 도로공사의 연승행진은 이날 패배로 ‘3’에서 끊겼다. 

기업은행 산타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산타나는 홀로 23점을 올리며 도로공사 코트를 맹폭했다. 공격 성공률도 46.81%로 높았다. 좌우 가리지 않고 맹폭을 터트린 덕분에 기업은행은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경기 전 김호철 감독의 우려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작년엔 산타나와 표승주의 공격 지표가 모두 좋았다.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이 모두 높았다. 하지만 올 시즌엔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라며 우려한 바 있다. 하지만 산타나는 이날 감독의 우려를 씻어내는 활약으로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도로공사의 ‘복덩이’ 외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캣벨은 이날 경기에서 13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팀내 최다 득점이긴 했지만, 20점 이상 올린 지난 두 경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1세트엔 공격 점유율 13%에 4번의 공격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지 못했며 부진했고, 디그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대체 외국인 선수 캣벨의 합류 이후 새해 3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의 연승 행진도 끊겼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캣벨의 합류가 팀 분위기를 바꿨다”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으나, 공교롭게도 당일 경기에서 고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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