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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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과 2년 계약…"꼭 뛰고 싶었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3.01.17 07:58 / 기사수정 2023.01.17 15:2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해 강등 위기에서 살아나 올해 반전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34)을 영입했다.

수원은 지난 16일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테크니션 김보경이 빅버드에 입성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김보경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수원과 계약서에 사인하고 곧바로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어릴 때부터 두각을 보이며 연령대별 대표를 두루 거친 김보경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이자 지난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섰다. A매치 39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생활도 화려해 2010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한 그는 런던 올림픽 직후인 2012년 여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있던 카디프 시티로 이적해 이듬 해 승격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밟았다.



이어 위건 애슬레틱(잉글랜드), 쇼난 벨마레, 마쓰모토 야마가(이상 일본)를 거친 뒤 2016년 전북 입단으로 K리그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2017년 가시와 레이솔(일본), 울산을 거쳐 2020년부터 3년간 다시 전북에서 뛴 뒤 수원으로 오게 됐다.

김보경은 2019년 K리그1 MVP, 2021년 K리그1 도움왕도 타는 등 실력 만큼은 검증된 자원으로 꼽힌다.

김보경은 과거 잉글랜드에서 뛸 때 수원클럽하우스에서 수원 선수단과 함께 시즌 준비를 하기로 했다. 이번엔 진짜 수원 유니폼을 입고 축구 인생의 새 장을 열어젖히게 됐다.

김보경은 "언젠가는 꼭 한 번 뛰어보고 싶던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빨리 적응하고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수원 삼성이 더 강해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수원 삼성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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