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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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10년·아메바컬쳐 6년…원더걸스 예은→핫펠트만의 길 [종합]

기사입력 2023.01.17 0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핫펠트(HA:TFELT)의 새로운 도전이 또 한 번 시작된다. 

아메바컬쳐와 핫펠트는 지난 16일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아메바컬쳐는 "핫펠트와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아메바컬쳐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로, 핫펠트에게는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의 시작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용기내어 처음으로 내비쳤고 서로 지금껏 시도해본 적 없지만 우리만의 방식으로 음악과 공연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제 나란한 발걸음은 멈추고 그간의 시간은 뒤로해야겠지만, 함께해온 인연과 추억은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핫펠트 역시 "6년 전 음악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랐지만 막막했던 제게 아티스트 핫펠트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 아메바컬쳐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함께해온 지난 시간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행복했다. 아티스트 핫펠트로 온전히 존재할 수 있도록, 또 인간 예은으로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동료이자 가족으로 함께해준 그 마음을, 따스함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 남겼다. 

아메바컬쳐와 핫펠트의 동행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원더걸스 해체와 함께 10년 만에 회사를 떠난 그는 원더걸스 예은이 아닌 솔로 싱어송라이터 핫펠트로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것. 



당시 아메바컬쳐는 "핫펠트가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모습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아메바컬쳐 11년 만의 첫 여성 아티스트인 핫펠트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후 아메바컬쳐에서 보여준 핫펠트의 행보는 새롭고 도전적이면서 틀을 깨는 시도로 가득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완벽한 아이돌 시스템에서 탈피, 자유롭고 실험적인 음악적 변화에 집중했다.



음악 작업뿐 아니라 첫 정규 앨범 '1719' 발매와 함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스토리북을 발간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당시 앨범 발매 인터뷰에서 핫펠트는 "듣는 분들이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제 음악을 진솔하게 들려드리려면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알려드리는 게 맞다는 생각에 솔직하게 글을 썼다"며 다소 수위 높은 이야기까지 가감없이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회, 문화적 이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온 핫펠트다. 과거 페미니스트, 비혼 선언 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하고, 악플러들에 대한 생각도 거침없이 나눴다. 또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당당한 자신감을 무기로 소신을 드러내왔다. 

지난 6년 가까이 아메바컬쳐의 첫 여성 아티스트로서 충분한 존재감을 보여준 핫펠트. 아이돌 꼬리표를 지우고 솔로 뮤지션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 핫펠트가 이제 오롯이 홀로 섰다. 가능성을 넘어 비전을 보여준 핫펠트의 무궁무진한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사진=아메바컬쳐,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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