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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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히 봤잖아!"…황인범, 걷어 차이고도 파울 없자 '분노'

기사입력 2023.01.16 11:30 / 기사수정 2023.03.16 19: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인범이 가격을 당하고도 어처구니없는 판정이 나오자 심판진에 분노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스와의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18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1분 터진요르기오스 마수라스의 선제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3점을 챙겨 승점 44를 기록했다. 2위 AEK(승점 41)와의 격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황인범은 얀 음빌라와 함께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패스성공률 88%를 비롯해 기회 창출 1회, 롱패스 9회 중 6회 성공, 태클 성공 1회, 리커버리 6회, 경합 성공률 100% 등 중원에서 공수에 걸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황인범은 상대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 선수는 그에게 오히려 폭행을 했고 심판은 이를 봐주지 않았다. 

전반 38분 황인범이 벤치 쪽 측면에서 모세스 오두바조와 경합했다. 공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두 선수는 서로의 유니폼을 잡고 뒤엉켰다. 이후 오두바조가 황인범의 종아리를 걷어찼다. 

황인범은 넘어졌고 파울을 주장했지만, 심판진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황인범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가까이 있던 대기심에게 항의했다. 주심은 오두바조와 함께 오히려 항의한 황인범에게도 경고를 줬다. 

서로 뒤엉킨 상황이었고 마지막에 오두바조가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 오두바조에게 파울이 불릴만한 조건이 충분했다. 

그러나 주심, 그리고 가까이 있던 대기심도 이를 파울로 보지 않았다. 황인범은 대기심에게 "당신 똑똑히 봤잖아! 상대가 찼다고!"라고 영어로 강하게 항의했다. 

억울함을 안고 경고까지 받았지만, 황인범은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고 마수라스의 선제 결승골 이후 아리스의 공격을 끝까지 지켰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과 함께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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