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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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르 완파' 권순우, 3개월 만에 ATP 투어 4강 진출

기사입력 2023.01.12 15:23 / 기사수정 2023.01.12 15:23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달러)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1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77위·스웨덴)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권순우가 ATP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일본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예선 결승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될 뻔 했던 권순우는 본선에 불참 선수가 생기면서 운 좋게 본선에 합류, 4강까지 올라갔다. 권순우는 이날 최고 207km/h에 이르는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5-1 우위를 보였고, 공격 성공 횟수도 20-6으로 압도했다.

권순우의 4강 상대는 잭 드레이퍼(40위·영국)다.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본선 1회전에서는 드레이퍼에 0-2(2-6 1-6)로 패한 바 있다.

한편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미국)와 만나게 됐다. 권순우는 지난해 유뱅크스와 한 차례 격돌해 2-1(7-6<8-6> 1-6 6-4)로 이겼다.

 사진=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SN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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