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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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지역 유소년 선수들 지원 강화가 목표"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3.01.09 14:58 / 기사수정 2023.01.09 15:40



(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김병지 강원 FC 신임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시즌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난달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 선임을 승인 받아 이영표 전 대표이사 후임으로 구단을 이끌게 된 김 대표이사는 지난 2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대표이사는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며"모두가 함께 희망했던 것, 소망했던 것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짧게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은 어떻게 된 건지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은 공식적으로 그만 뒀다"

새 시즌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타 구단도 영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K리그 전체 용병들 숫자가 풀렸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용병들 또한 주목하고 있다. 시즌을 대비한 준비가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예산적인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중심은 선수단 서포트를 안정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

취임식에서 최용수 강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게 있었나

"꽃다발만 받았다. 이번 시즌 가져가야할 목표, 스쿼드, 용병들의 추가영입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지훈련 기간 충실하게 준비하도록 구단에서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단계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상위 스플릿 진출이 목표고 그 이상이라면 최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최용수) 감독님께서 더 많은 고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시즌 첫 5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바뀐다. 일단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단기적인 계획을 잡는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사무국 직원들 복지나 근무 여건도 더 좋게 만들려고 한다.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일 할 분위기가 만들어졌을 때 즐겁게 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즐겁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용수 감독과 감독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나

"감독 계약 기간에 대한 것은 이야기하지 않았다. 제가 오기 전에 이미 이야기가 끝난 부분이다. 단계적 목표를 두고는 있다. 조심스러운 부분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있지만 그 이상 하게된다면 선수들이나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얼마 전 감독, 선수 연봉이 나왔는데 전북, 울산이 압도적이었고 나머지 팀들은 편차가 크다. 그 범주 안에서 이룰 수 있는 성적을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시즌 구단이 사용 가능한 예산에 따라 성적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시즌 종료 후에 평가하겠다"

강원도에는 전용 축구장이 없다. 전용 축구장 건설 계획은

"도민화합이 먼저다. 김진태 도지사(강원 구단주)와 전용경기장 이야기가 나왔는데 개인적인 의견보다는 구단주와 소통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축구협회 부회장직과 강원 대표이사 업무 차이는 어떻게 보고 있나

"협회에서 맡았던 직무가 저변 확대와 생활축구 확대였다. 유소년 축구는 유소년에 국한된 게 아니라 국가대표까지 이어지는 확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소년 축구에 대한 인지를 계속 하고 있다. 아약스나 바르셀로나와 업무 추진을 하고 있다. 유소년 때부터 기술이 정립돼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강원에 와서 제일 먼저 했던 일이 유소년팀 버스 지원이었는데 같은 일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강원에서 자라나는 유소년들이 미래에 강원 선수가 될 수 있기에 잘 지원해야 한다. 구단 철학을 그렇게 가져가고 싶다"

강릉 이전에 대한 이야기는

"과정 중에 있고, 확정은 아니다. 업무 환경은 위치도 중요하고 공간도 중요하다. 이전하기로 정리가 됐다면 그 정리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다"

조영증 강화실장 선임 배경은 무엇인가

"테크니컬 디렉터 내지는 강화실장으로 모셨다. 국내에서는 행정상으로도 경험상으로도 원탑이라고 생각한다. 최 감독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 생각한다. 행정적으로도 프로축구연맹 위원장으로 오래 있었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국가대표 경력도 보유하고 있고, 해외 경험도 있다. 객관적인 부분들을 토대로 실무에 필요한 부분을 도와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국내 한정 이 부분은 최고라고 생각해 모셨다"

월드컵 기간 동안 이영표 전 대표이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것 같은데

"같이 지내면서 월드컵에 관계된 이야기를 제일 많이 했다. 각 팀의 장단점을 이야기 했고, 구단 업무에 대해서는 행정업무 체계를 이야기 했다. 이 전 대표이사가 '형님이 가셔서 그대로 하시면 될 거 같다'고 조언했다. 인수인계나 지난 시즌 피드백을 이야기해줬고, 강원이 처해있는 상황, 방향성을 조금씩 주고받았다"

지난 시즌 평균관중 3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시즌 어떻게 더 늘릴 계획인지

"경험 상 팀 성적이 좋을 때 제일 많이 들어왔던 것 같다. 또 하나는 외적인 건데 스타 플레이어가 필요하고 축구 외적인 것들도 필요하다. 재밌는 즐길거리,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 강원도민이 함께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양현준 선수가 경기마다 2골씩 때려넣으면 평균 5000명씩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단과도 관중 증대, 업무적인 효율을 이야기하고 왔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면 업무적인 이야기를 해서 관중증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강릉 이전에 관해 더 자세하게 알려달라

"강릉 이전에 대한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들은 게 없다. 지난 시즌부터 이야기가 나왔고, 이번 시즌 진행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만 들었다. 깊이 있는 이야기는 잘 알지 못한다. 옮겨야 하는 이유들을 정리하고 어떻게 옮겨야할지에 대한 부분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강원도와 이 전 대표이사 사이에서 이야기가 끝난 것으로 안다"

사진=춘천,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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