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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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첫 방송될 '로맨스 타운'이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11.05.11 22:03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 제작 CJ E&M, 에넥스텔레콤)이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맨스 타운>은 다른 드라마에서 부각시키는 부잣집 딸이나 사모님이 아닌 식모를 주인공으로 하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업계의 귀추를 주목시켰다.

게다가 ‘파스타(MBC)’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서숙향 작가의 차기작이자 스타 성유리가 3년 만에 복귀하며 괄목상대할 연기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 3년 만의 안방복귀, 성유리 식모 변신에 대한 열혈 기대감

원조 요정 성유리가 억척 식모로 변신해 갓난아기를 업고 걸레질을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두 번 놀라게 했다. 귀티나는 부잣집 따님 역할을 도맡아 하던 성유리에게 식모라는 역할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고 아무리 촌스럽게 꾸며놔도 여전히 미모가 빛났기 때문.

이렇게 예쁜 식모는 처음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상 드라마 속에서 성유리는 억척스러움과 털털함으로 무장한 대변신으로 다시 한 번 우리를 제대로 놀래 킬 예정이다.

● 육쪽마늘 식모들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총집결!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등 탄탄한 필모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고루 인정받은 젊은 주연배우들과 더불어 화려한 연기파 중견 배우들의 향연은 <로맨스 타운>이 가지고 있는 핵심무기.

강렬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육쪽마늘의 식모들 반효정, 박지영, 이경실을 비롯해 양정아, 이정길, 임예진, 김지영, 신신애, 이재용 등 중견배우들은 감칠맛 연기를 펼치며 탄탄하게 드라마를 이끌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돈과 사랑 사이 끊임없는 저울질과 반전의 로맨스

주인집 아들과 그 집의 식모 간의 로맨스? 두 사람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돈과 계층의 차이로 인해 시청자들을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로맨스 타운>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1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식모 순금에게 떨어지게 되면서 반전 로맨스를 겪는다.

무일푼의 식모에서 100억 자산을 가진 여자로 토요일 밤 순금의 인생은 역전되고 돈과 사랑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 시청자들의 저울질도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

● 주인집 vs 식모들, 풍자와 해학의 설전-다른 듯 닮은 삶의 노래

대한민국 상위 1%의 화려한 삶과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지나 남의 집 더부살이를 하며 지폐 한 장에 울고 웃는 식모의 삶. 식모는 사모님을, 사모님은 식모를 엿보는, 그래서 시청자들은 그들을 지켜보는 재미를 2배로 느끼게 된다.

● 달콤하고 상큼한 로맨스+쓰디쓴 인생의 이야기

제목처럼 <로맨스 타운>에는 낭만과 사랑이 가득하다. 돈이 판칠 것 같고 위선과 화려함만이 가득할 것 같은 타운 하우스 1번가를 들끓게 하는 건 결국 로맨스.

성유리와 정겨운(강건우), 김민준(김영희), 민효린(정다겸)이라는 싱그러운 청춘남녀들이 알콩달콩 그려내는 로맨스는 물론, 박지영(오현주)과 이정길(장치국)의 중년로맨스까지 그 색깔도 다양하다.

제작사는 “미니시리즈가 가진 발랄함과 연속극의 현실감 있는 이야기가 한 데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감이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로맨스 타운>은 지난 5일 종영한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1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로맨스타운> 출연진 ⓒ KBS]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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