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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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 가능성 90%'라는데…행선지는? '아약스·뉴캐슬' 후보

기사입력 2023.01.07 15:52 / 기사수정 2023.01.07 15:5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 뉴에이스 가능성을 선보인 이강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네덜란드 1부리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터라 현 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은 90프로다. 아직 확실히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2/23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팀 경기력에서도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라리가 15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한 그는 지난 5일 치러진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로 들어가 팀의 결승골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미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에도 이적설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가나와 2차전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통해 조규성의 추격골을 돕는 등 공격력을 뽐내자 유럽 언론들이 그를 원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콕 찍었다. 

당시 유럽 매체들은 잉글랜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프턴, 번리(2부리그)와 네덜란드의 아약스, 페예노르트 등이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뉴캐슬의 경우 이강인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는 내용까지 전해졌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는 이강인이 3년 전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MVP)를 받은 뒤에도 관심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이 현재 어디로 갈지는 말할 수 없다. 그는 아직 어떤 팀과도 구체적인 협상을 하고 있지 않지만, 굉장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이강인의 현 상황을 언급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 구단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계약 당시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이강인을 영입한 마요르카는 많은 이적료 수입을 위해 이강인 판매를 결정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판매 시점은 이번 겨울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잔류 경쟁을 펼쳤던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현재 11위(승점 19점)에 오른 상황이지만 강등권인 18위 에스파뇰과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하다. 언제든지 잔류 경쟁에 참여해야 할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에이스 이강인을 시즌 도중 다른 팀으로 보내기는 어렵다. 

이강인이 현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점도 중요하다.

이강인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직 겨울 이적시장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다. 난 마요르카에서 매우 행복하다. 계속해서 팀과 함께 높이 올라가기를 바란다”라며 마요르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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