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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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하지 않는 오타니 "한국은 어느 세대나 좋은 선수 있어"

기사입력 2023.01.07 12:4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생애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우승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의 2023 WBC 대표팀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구리야마 히데키(62)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타니를 포함해 최종 엔트리 30인 중 12명의 선수를 먼저 확정했다. 

오타니를 포함해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다르빗슈와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등 빅리거들은 물론 일본이 자랑하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와 2년 연속 사와무라상의 빛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등 특급 투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기자회견에 등번호 16번이 새겨진 일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첫 WBC 출전인데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정상 정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타니는 프로 데뷔 후 성인 국가대표팀 출전은 2015 WBSC 프리미어12가 전부다. 당시 한국과의 예선, 준결승에 선발등판해 각각 6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준결승에서 일본이 한국에 역전패를 당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7 WBC도 부상으로 참가가 불발됐다.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서게 된 WBC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다.

한국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오타니는 "WBC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도 투타에서 어느 세대에나 좋은 선수가 있다"며 "2006, 2009 WBC 한일전도 기억한다. 한국은 어떤 팀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WBC는 2006년 초대 대회 때부터 한일전이 흥행을 이끌었다. 2006년에는 3회, 2009년 대회는 무려 5회나 한일전이 치러졌다. 

2006년 대회는 한국이 1라운드 3-2, 2라운드에서 2-1로 일본을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0-6으로 패했다. 2009년은 결승전 3-5 석패를 포함해 5경기 2승 3패로 혈투를 벌였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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