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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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스타 Kim 원해" 리버풀, 월클 DF 부상으로 김민재 ‘관심 집중’

기사입력 2023.01.06 10:02 / 기사수정 2023.01.06 16:5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버풀이 본격적으로 김민재 영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김민재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세리에A 스타를 노린다. 그들은 기존에 보유한 자원 이외에 새로운 센터백을 찾기 위해 시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었던 김민재도 지켜보았다”라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지난 3일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만 소화한 채 교체됐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영국 더타임스 기자 폴 조이스는 “판데이크의 부상은 처음 걱정했던 수준보다 더 심각하다”라고 전하며 복귀 시점이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판데이크의 대체 자원으로 조엘 마팁,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각각 리그 7경기, 3경기 출전에 그치며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도 절실한 상황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리버풀이 판데이크의 부상 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에 관한 관심을 강화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패배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스타 플레이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 적응 기간도 없이 나폴리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 수상까지 해내며, 세계적으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 5일 인터밀란전에서 팀의 0-1 패배에도 불구하고, 상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봉쇄하며 호평받았다. 

매체는 김민재가 리버풀을 상대로 보여준 활약도 주목했다. 김민재는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경기 모두 선발 출장하여 1승 1패를 기록했다. 

당시 김민재는 첫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의 4-1 승리에 공헌했다. 2차전에서도 팀은 0-2로 패했지만, 다르윈 누녜스를 상대로 단단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영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김민재를 영입하고자 하는 가격대까지도 이미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발동을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으며, 4400만 파운드(약 665억원)에서 7100만 파운드(약 1074억원) 사이의 금액이라면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는 현재 언론에 알려진 바이아웃 금액이 5000만 유로(약 668억원) 가량으로 리버풀이 예상하는 금액에 충족한다. 다만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 팀들도 김민재를 노리고 있어, 바이아웃 금액 충족만으로는 김민재의 영입이 가능하지 않다.

김민재가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겨, 월드클래스 수비수의 대체자가 될지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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