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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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늪+6연패' 패장의 자책…"거짓말쟁이 된 것 같다" 왜?

기사입력 2023.01.05 22:13 / 기사수정 2023.01.05 22:1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8-79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0승 19패가 됐고 연패 숫자가 '6'으로 늘어났다. 9위 원주 DB(11승 18패)와의 승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에서 만난 은희석 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재정비를 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믿어달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다. 변화를 통한 재정비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 내용 측면에서 강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삼성은 이원석(16점)과 이정현(13점)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장민국과 신동혁이 각각 7점, 이호현과 임동섭이 각각 4점에 머물렀다. 김시래는 득점 없이 침묵했다. 

은 감독은 "가드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서로 대화를 하는데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다. 본인도 해내고 싶어 한다. 앞선 가드들인 김시래와 이호현의 득점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반등은 절대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S-더비가 끝난 뒤 은 감독은 외국인 교체를 시사한 바 있다. 삼성은 조나단 알렛지와 이매뉴얼 테리 모두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은 감독은 "알렛지는 2경기를 치르면 계약이 종료된다. 국내 복수 팀에서 오퍼를 받은 걸로 안다.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테리는 훈련과 경기에서 모두 산만하다.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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