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그의 열렬한 팬" 토트넘, 바르사 후보 MF 눈독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후반 5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후반 28분 더글러스 루이스에게 연달아 실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내준 4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또한 토트넘은 공식전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 및 무실점 실패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떠안았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브 비수마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로부터 평점 6점 혹은 5점을 받으며 혹평 받았다.

콘테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에게는 더욱 견고한 기반이 필요하다. 타이틀 경쟁팀이 되려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야 하고 우리는 그 과정에 있다"며 선수단 보강을 주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후보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케시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이번 시즌 1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풀타임은 1경기에 불과하다.

매체는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케시에를 남기는 것을 원하고 있으나 구단 재정 상황이 이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케시에를 매각해 자금 마련을 원하고 있다"면서 "콘테는 케시에의 열렬한 팬이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케시에의 플레이 성향이 콘테가 그토록 원하던 창의적인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콘테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여준 행보에 대해 비판 받고 있다. 만약 케시에 영입마저 실패로 돌아갈 경우 더욱 강한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