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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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웅, '음주운전' 이루 빈자리 채울까…"'비밀의 여자' 출연 검토 중"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12.30 08:49 / 기사수정 2022.12.30 08:4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 혐의로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한 가운데, 배우 한기웅이 그 빈자리를 채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한기웅 소속사 브라이트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한기웅이 KBS  2TV 새 일일 드라마 '비밀의 여자'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기웅은 YJ그룹 후계자 남유진 역을 제안받았다. 해당 역할은 당초 이루가 연기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일 음주운전이 적발돼 구설에 오르며 하차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루가 운전한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디받고 전도됐고, 이로 인해 이루와 동승한 남성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사고 직후 경찰이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0.08%)로 알려졌다.

이루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인 뒤 진실과 복수를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한기웅은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기 활동을 시작,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 13’, MBC에브리원 ‘연금술사’(2015), SBS ‘대박’(2016), KBS 2TV ‘끝까지 사랑’(2018),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2019), MBC ‘두 번째 남편’(2021~202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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