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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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이승훈, 빙속 종합 선수권대회 5000m 우승

기사입력 2022.12.28 09: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주자인 이승훈(IHQ)이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 5,0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지난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000m에서 6분39초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남자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국내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위는 이승훈과 함께 7조에서 경합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차지했다. 6분46초0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6분52초81의 박상언(한국체대)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정재원 역시 국제 무대에서의 상승세를 국내 무대에서도 이어갔다. 정재원은 올 시즌 ISU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냈고,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에선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남자 500m에선 양호준(의정부고)이 36초95로 우승했고, 정재원은 4위(37초17), 이승훈은 5위(37초83)에 올랐다. 

여자부 첫날 경기에선 강수민(고려대)이 500m(40초57)와 3,000m(4분29초77)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종합 선수권대회는 남녀 500m, 1,500m, 여자 3,000m, 5,000m와 남자 5,000m, 10,000m 종목을 치러 종합 성적을 매기는 '올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해당 기간 같은 장소에선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도 치러진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남녀 500m, 1,000m의 단거리 종목이 각각 1∼2차까지 진행된다.



스프린트 대회에서도 국제 무대서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강세를 펼쳤다. 김준호(강원도청)가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5초13의 기록으로 1위, 차민규(서울일반)가 35초49로 2위에 올랐다. 

또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선 반대로 차민규가 1분10초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준호가 1분11초49로 그 뒤를 이었다. 

김준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4초0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차민규 역시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1차 레이스에선 김현영(성남시청)이 500m(39초01)와 1,000m(1분18초66) 두 종목을 석권했다.

한편, 올 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와 4대륙선수권대회 500m에서 모두 우승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이승훈, 정재원, 차민규-김준호(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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