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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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김판곤호 말레이에 3-0 완승+B조 선두 등극 [미쓰비시컵 리뷰]

기사입력 2022.12.27 23:26 / 기사수정 2022.12.27 23: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박항서 감독이 후배 김판곤 감독에게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웃었다. 

베트남이 27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B조 3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3-4-1-2 전형으로 나섰다. 당 반 럼 골키퍼를 비롯해 도안 반 하우, 도 주이 만, 꿰 응곡 하이가 백3를 구성햇다. 윙백은 호 딴 다이와 응우옌 탄 충이 맡고 중원은 응우옌 호앙 득, 도 흥 중이 지켰다. 2선에 응우옌 반 또안, 최전방은 판 반 득, 응우옌 띠엔 링이 출격했다. 

말레이시아도 4-4-2 전형으로 맞섰다. 시한 하즈미 골키퍼를 비롯해 도미닉 탄, 벤가데산 루벤티란, 아잠 아즈미, 샤룰 나짐이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무카이리 아즈말, 리 툭, 브렌던 간, 스튜어트 윌킨이 책임졌다. 최전방은 대런 록, 파이살 할림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원정팀 말레이시아가 전반 초반을 주도했다. 전반 8분 아즈말이 우측 측면에서 전진해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슈팅까지 연결했다. 

전반 19분엔 베트남이 연이어 크로스를 올리며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호 앙 득이 마지막에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베트남이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띠엔 링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며 골망이 흔들렸다. 

그러나 베트남은 전반 32분 반 또안이 강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40분엔 말레이시아가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높은 크로스를 아즈말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당 반 럼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해 쳐냈다. 

44분엔 또다시 당 반 럼이 아즈람의 감각적인 슈팅을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에 베트남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싸웠다. 

그리고 후반 14분 반 하우가 아즈미와의 경합과정이 있었다. 그 이후 일어나는 과정에서 아즈미가 반 하우를 가격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퇴장이 선언됐다. 

응곡하이가 이 과정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베트남이 두 골차로 리드를 벌렸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사파위 라시드의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이후 공격 과정에 원활하지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 30분 띠엔 링이 추가 골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수의 블락에 막혔다. 3분 뒤 띠엔 링을 비롯해 베트남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말레이시아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았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응우옌 꽝 하이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로 호앙 득이 쐐기골을 성공시켜 베트남은 완벽히 승기를 챙겼다.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말레이시아를 몰아치며 경기를 주도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AP/연합뉴스, 베트남축구협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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