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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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암 투병 ♥안나에 애틋한 인사 "아픈 것 이겨내 줘 고마워" (KBS연예대상)[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2.25 10:56 / 기사수정 2022.12.25 10: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가 KBS 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수상 후 아내 안나를 향한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문세윤·설인아·찬희의 사회로 '2022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박주호는 이날 차예련('신상출시 편스토랑'), 연정훈('1박2일')과 함께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아든 박주호는 "'슈돌' 제작진 분들에게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제작진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어 "올 한해 엄청 힘들었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아픈 것 잘 참고 이겨내 준 아내 안나 씨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번 더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최근 암 투병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박주호는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는 박주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1987년 생인 박주호와 1991년 생인 안나는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양, 아들 건후 군과 진우 군을 두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찐건나블리'가족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 11월 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 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암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안나는 "그리고 제가 소통이 부족함에도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신 분들께는 저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 일(치료)에 돌입하면 많은 걸 필요로 할 거라고 생각했고,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더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네요.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 세포(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냅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치료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안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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