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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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상철, 영숙과 '양다리'였나…파혼 여친→환승 여친까지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12.23 14:1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 11기 영숙, 상철이 사생활 폭로를 이어간 가운데, 상철의 입장이 거짓말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11기 최종회에서 상철, 영숙은 최종커플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고, 파혼 등이 언급되며 사생활 폭로가 시작됐다.



◆ 결혼까지 언급했던 '최종 커플'


최종회에서 상철은 "우리 최종 선택하면 1일이냐"라며 직진 면모를 보였다. 영숙 또한 "이러다 내일은 결혼식 언제할까 이야기할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쌍방 선택으로 최종 커플이 됐다. 상철은 "저를 믿어주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잘하겠다"고 전했고, 영숙은 "더 잘해주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촬영 기간과 방송 기간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 결혼이 결별로…"응원하는 사이", '좋은 친구"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는 '여러분 이게 제일 궁금했죠? 그래서 지금 현재 커플 맞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숙은 "11기 안에서의 상철, 영숙으로 남기로 했다. 지금은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지내고 있다"며 상철과 헤어졌다고 전했다. 상철은 "너무 좋으신 분이지만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멀리서 응원하기로 했다"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또 같은날 상철은 "비록 영숙님과 현재 커플은 아니더라도 좋은 추억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응원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 상철, 전 여자친구와 파혼? 영숙 "정신과 상담까지"


훈훈하게 마무리 된 줄 알았으나 그 속은 진흙탕이었다.

영숙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철과의 결별 사유에 대해 밝혔다. 영숙은 "상철님 개인적으로 전 여자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방송에 나와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 판단했고 그걸로 피해 보기 싫어서 끝냈다"며 "이 일로 몇 달간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작진, 상철의 반응을 전하며 "전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 상철님 답변은 '원하면 영숙이 네가 전 여자한테 전화해서 지워라. 본인은 차단돼서 할 수가 없다. 상대방은 자존감 높아서 그렇게 신경 안 쓴다'.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 이런 식"이라고도 주장했다"고 말했다.

영숙은 상철과 파혼한 전 여자친구의 SNS에 결혼 준비 과정, 프러포즈 받은 사진 등이 첫 방송이 될 때까지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 상철과 '파혼'한 전 여자친구, 영숙 응원


상철과 파혼한 전 여자친구 A씨는 댓글을 통해 "저야말로 이미 7월에 녹화한다는 것도 다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본인이 방송에 나가서라도 다시금 짝을 찾겠다는데 제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 생각해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 파혼하자마자 그 친구와 관련해 제 눈에 보이는 모든 사진들을 내렸으나 아마 삭제가 안 된 게 있었던 것 같다"며 "아니 뭐 파혼이 무슨 죄인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인데 만약 결혼 하루 전날이라도 이 사람은 내 인생에 더 이상 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면 용기 내 정리를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A씨는 상철에 대해 "파혼한 지 한 달도 안 돼 방송 출연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한 뒤 7월 중순 이미 녹화까지 끝내고 실제 방영이 11월에 됐다는 걸 알게 된 저희 가족들은 상철의 행동에 상심이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하고는 끝난 사이이기에 그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양가 부모님만 타격이 컸을 뿐 저는 그분이 누굴 만나던 상관없다"며 "사진들을 일부러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바란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또 A씨는 "그저 그런 말은 남자의 허세 정도로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그런 사람이랑 더 길게 가지 않고 끝냈다는 나의 지혜로움과 나의 판단력 그리고 미친 선구안을 길렀다 생각하시면 영숙님에 걸맞는 멋진 사람 만나실 거다. 상처받으실 필요도 없다. 영숙님이 너무 아깝다"고 응원했다.



◆ 파혼 언급에 상철 등장


상철은 파혼 논란에 대해 "파혼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마음의 큰 상처를 가지고 있다. 또한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 영숙님에게도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는 정리됐지만 영숙님께서 인터넷을 통해 전 여자친구분과 관련된 것을 스스로 찾아냈다. 게시물을 목격한 후로는 여러 차례 저와 통화하며 울면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SNS를 하루에 백 번은 들어간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철은 "저는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 또한 영숙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과 증거도 있다"며 영숙과의 통화 녹음을 증거로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 영숙, 상철 '소개팅' 폭로


22일 영숙은 "상철님과 방송 끝나자마자 만났고, 파혼 이야기는 같이 출연한 네 사람의 술자리에서 처음 들었다. 본인도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했고 저도 개의치 않아서 깊게 묻진 않고 넘어갔다"며 파혼이 결별 사유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영숙은 "장거리였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으나 서울에 있는 여러 지인들을 통해 압구정 bar에서 그리고 청담에서 소개팅 하고 있더라 등 소식을 들었고 이는 카더라로 생각했기에 상철님을 믿고 이러한 부분은 만나면서 한번도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말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숙은 상철의 휴대폰에서 소개팅 어플 메시지 알림을 봤다고 전했다. 영숙은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눌러왔던 모든 의심들이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강조했다.

영숙은 "상철님은 저를 가장 잘 아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집착하는 영숙이 프레임을 씌워, 제가 끝날 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다고 주장하신다. 본인이 불과 24시간 전엔 사과문 쓰겠다고 하더니 또 거기 제 탓만 있었다. 참으로 황당하고 이 모든 상황이 굉장히 유감"이라고 털어놨다.

◆ 상철 "영숙 만나는 동안 소개팅? 금시초문"

상철은 "제가 영숙님을 만난 그 시간 중에 압구정 바 혹은 청담에서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다"라며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소개팅 어플에 대해서는 "사용하지도 않는 오래 전부터 핸드폰에 깔려있던 어플이 무엇이 문제냐. 해당 소개팅 어플이 불법 사이트도 아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정상적인 어플이다. 오히려 저는 당시 화장실 간 사이 제 핸드폰을 허락없이 열어본 영숙님께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저는 여전히 영숙님의 그 행동이 문제이지, 깔려있던 소개팅 어플이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억울하다는 상철은 "근거 없는 사생활 폭로와 그로 인한 악플들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다. 이러한 상황을 조용히 넘기고자 무던히 노력했으나 더 이상은 저도 영숙님의 가해행위를 참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영숙, 상철과 소개팅한 '환승 여친'의 제보 문자 공개


상철이 소개팅 사실을 부인한 가운데, 23일 영숙은 "저와 만나는 기간에 소개팅을 한 상철과 여성분의 대화 내용"이라며 문자 캡처 내역을 공개했다.

영숙과 교제하는 동안 동안 상철이 다른 여성 B씨와 소개팅을 해 만났던 것. 영숙은 이를 공개하며 "사진에 대한 파장을 생각했기에 그분을 위해 어느 정도 여지를 남겨두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저분도 앞으로 누군갈 만나야 하고, 휴 모르겠습니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영숙에게 이를 제보한 B씨는 "쓰레기는 그냥 내버려 둬도 쓰레기처럼 살 듯 싶네요"라며 "저 혼자 멀리서 '아 영숙님도 당하셨네. 억울하시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 상철, '영숙 & 환승 여친' 양다리 인정+사과

상철은 "두 분과의 교제 기간이 약 5일 정도로 겹친 부분은 제가 변명할 여지도 없이 영숙님께 깊이 사죄드린다. 짧은 기간 만나면서 저도 모르게 많은 상처를 드린 거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이를 인정, 사과했다.

또한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희 모두 서로의 사생활을 언급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나는 솔로' 애청자분들, 그리고 영숙님과 글을 올려주신 전 연인 모두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상철은 B씨의 해명글을 대신 전했다.



◆ 환승 여친 B씨의 해명글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금 11기 영숙님이 인스타에 올렸다가 내린 게시글의 카톡 제보자이자 11기 상철님과 가을 즈음에 잠깐 사귄 전 여자친구다. 사실과 다르거나 과도하게 부풀려진 점이 있어 그 부분만 바로잡고자 짧은 해명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어 "영숙님과 제 교제 시기가 일부 겹친 것은 사실이나, 그 기간 동안 영숙님과 상철님이 실제로 만난 적은 없고 이별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저와는 8월 27일에 카페에서 만나 저의 적극적인 구애로 교제를 바로 시작했지만 사실상 첫 만남이라 급작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그 다음 주 주말에 다시 만나 데이트를 하며 정식으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B씨는 "약간의 시기가 겹쳐 저 또한 배신감을 느끼긴 했지만, 교제 기간 동안 들은 두 분의 만남의 과정, 그동안의 감정선에 비추어봤을 때 작정하고 양다리를 걸친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문제 삼고 싶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이어 B씨는 "'상철님이 소개팅 어플로 여자들을 수시로 만나고 다녔다, 디엠을 자주 보내고 다닌다'는 말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고, 저와의 이후 교제 기간 동안 바람을 피운 적은 없습니다"며 "악의적으로 루머가 커지는 것들을 보며 또 다른 피해자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도한 루머나 조롱은 멈춰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B씨는 "제가 상철님에게 느낀 실망감 그 이상으로, 그 훨씬 이상으로 과하게 상철님이 소개팅 어플이나 원나잇중독남, 소시오패스, 쓰레기 등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며 이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흙탕 폭로가 계속되면서 상철의 전 여자친구 A씨, B씨까지 등장했다. 이런 과정에서 상철의 거짓말이 드러났고, 영숙은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방송이 끝나서일까. 제작진은 아무 입장이 없다.

한편, 11기 상철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이며, 영숙은 주방기기 매매와 식당 철거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방송 초반부터 러브라인을 그리다 최종 커플이 됐으나 방송 직후 결별 소식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캡처화면, SBS플러스, ENA PLAY '나는 솔로', 영숙, 상철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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