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이루, 음주 사고 생중계 영상…차 붕떠서 뒤집혀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조성현, 39)의 음주 사고 현장이 실시간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UN Village Seoul Live Cam'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27분께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발생했던 이루의 차 사고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해당 유튜브는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촬영한 한강 조망을 실시간 중계하는 채널이다. 평상시에도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을 비추고 있었는데 이루가 해당 구간에서 사고를 일으키며 우연히 그 모습이 담기게 됐다. 



영상 속에는 4차선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이루의 검은 차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중심을 잃은 검은 차는 1차선을 가로지르고 왼쪽 가드레일을 부딪힌 후에야 멈춰 섰다. 

다행히 차량이 전도되는데 그쳤지만, 만일 다른 차량과의 출동이 있었다면 큰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는 사고였다. 사고 직후에는 차량에 타고 있던 이루와 동승자가 내리는 모습까지 목격됐다. 이루를 비롯해 동승한 남성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이루는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치됐다. 이 사고로 해당 구간 일대는 사고가 처리될 때까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후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루는 가수 태진아(조방헌)의 둘째 아들로 잘 알려졌다.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 안경', '흰 눈' 등의 노래를 발매했으며, 2017년부터는 연기자로 활동하며 일일극 조연에 얼굴을 비췄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UN Village Seoul Live Cam'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