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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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역경 이겨낸 '메시아'...아름다운 '라스트 댄스'의 피날레 [결승전]

기사입력 2022.12.19 02:55 / 기사수정 2022.12.19 03: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 신이 스스로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3, 연장승부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통산 3회 우승에 성공했다.

메시는 결국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스스로 아름답게 장식했다. 그는 전반 23분 오랜 대표팀 동료 앙헬 디 마리아가 얻은 페널티킥을 차분하게 성공시키면서 선제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6분 터진 디 마리아의 추가골 장면에선 역습의 시작을 알리는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로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에게 연결하며 기점 역할을 했다.

프랑스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에 슈팅이 없었던 음바페는 후반 35분 란달 콜로 무아니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했고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다시 메시가 기적을 일으켰다. 메시는 연장 후반 4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막았지만, 따라 들어온 메시가 밀어 넣었다. 음바페가 다시 따라붙는 득점을 터뜨리며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메시는 첫 키커로 나서 성공한 가운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프랑스 킹슬리 코망의 킥을 막았고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실축까지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키커 몬티엘의 성공으로 끝이 났고 메시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메시는 공격 외에도 수비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도움 수비를 하며 프랑스의 중원을 꽁꽁 묶었다. 특히 비슷한 위치에서 뛰는 프랑스의 에이스 앙투완 그리즈만을 동료들과 함께 전반 내내 봉쇄해 프랑스를 슈팅 0개로 만들었다.

이날 메시는 월드컵 최다 경기 출장(26경기), 최다 시간 출장(2294분)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결승골 득점으로 조별리그, 16강, 8강, 준결승, 결승전 전 라운드 득점이라는 역대 최초의 기록을 썼다. 그는 스스로 월드컵을 손에 넣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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