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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이성민 뜻 깨닫고 '눈물'→순양 최대 주주의 꿈 이루나 (재벌집)[종합]

기사입력 2022.12.19 0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의 진짜 뜻을 알았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4회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의 진심을 깨닫고 순양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 진도준(송중기)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송중기는 이항재(정희태)를 이용한 진성준에 의해 순양생명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 이사 자리를 뺏겼다. 하지만 이항재는 진성준(김남희)에게 곧바로 버려졌고, 이항재는 진도준에게 진양철이 남긴 마지막 유언 영상과 문서를 전했다.



유언 영상에서 진양철은 "진도준을 사지로 내몰거다. 나를 밟으면 앞으로 못할 게 없다. 그래야 순양을 지키고 산다"며 유언장을 수정한 이유를 이야기하다가 "진도준, 내 손주다. 나를 제일 닮은 내 손주"라며 미소를 지어 진도준을 울렸다.

이항재는 "진도준 군이 유언장의 뜻을 알게 되면 전달하라고 하셨다"며 한 문서의 위치를 알렸고, 진도준은 막내아들로 회귀 전 윤현우 시절에 봤던 기밀 문서를 마주하게 됐다. 해당 문서에는 거액의 순양 자산이 빼 돌려진 페이퍼 컴퍼니 정보가 담겨 있었다.

진도준은 이항재를 찾아가 "확실하냐. 제 유산이 맞냐"고 질문했고 이항재는 "회장님이 공들여 준비하신 것. 이 존재를 아는 사람은 순양 안에 아무도 없다. 자금 출처도 알 수 없어 증여세도 없다. 몇 번이고 당부했다"고 전하며 "진영기, 진동기 부회장 손에 순양을 내줄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창제(김도현)는 진도준의 설계대로 그를 대선 후보로 만들었다. 그 와중 진예준(조혜주)은 진동기(조한철)를, 진성준은 진영기(윤제문)을 부추겨 서로를 손에 넣을 준비를 시켰다. 진도준 또한 오세현(박혁권)에게 "이제 순양카드를 팔 때가 되었다"며 대비를 시작했다. 



진도준은 캐시카우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찾아온 진동기에게 카드사를 팔겠다고 순순히 답하며 "순양그룹 승계의 꿈은 버렸다. 저에게 중요한 건 순양 그룹이 아닌 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도준은 진영기에도 진동기의 행보를 알렸다.

진도준은 "형과 싸움을 붙이려는 거냐"며 자신을 찾아온 진동기에게 저번에 이야기했던 카드사 값의 두 배를 부르며 담보로는 순양 물산 지분 2%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꼬리표 없는 돈도 필요하다"며 비자금도 함께 요구했고, 진동기는 정치자금 운반책을 진도준에게 소개했다. 

결국 진동기가 산 순양카드는 부도 위기를 맞았고 그는 진영기에게 "미라클에게 담보로 순양 물산 지분을 줬다. 그게 도준이 손에 들어간다"며 도움을 청했다.

진영기는 진도준에게 "순양카드 채권 내가 사겠다. 정부와 언론이 내가 카드사 정상화하라고 난리다. 온 나라가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고 이야기했고 진도준은 "안 된다. 물산지분 못 내놓겠다. 순양 포기한 대신 택한 돈이다. 계산은 바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진도준은 "총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분 아니냐. 두 배인 1조 6천 억으로 달라. 진양철 회장님 뒤를 잇는 데 필요한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리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진영기는 진도준에게 1조 6천 억을 내줬고 진도준은 "이 돈으로 큰아버지는 순양 총수 자리를 샀다. 저도 온 나라가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고 생각한다"며 자리를 떴다.

한편, 진도준은 도로에서 가난에 허덕이는 윤현우를 만났다. 진도준은 "부를 상속받은 나. 가난을 상속받은 너. 우리는 같은 하늘 같은 시간 아래에서도 다른 세계에 산다"고 되뇌었다.

이어 예고편에서 진도준은 "순양물산 최대 주주가 바로 저다"라며 진영기 앞에 등장해 앞으로의 일을 궁금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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