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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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한 "'지붕킥' 음악 감독…OST 내가 불렀는지 몰라"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18 07:4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밴드 소란이 김조한의 애드리브를 곁들인 환상적 무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아티스트 김조한' 특집으로 꾸며져 환희, UV(유브이), 소란, 홍대광, 유성은&자이언트핑크&키썸, 마독스 등이 출연해 김조한의 곡을 다시 부르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신동엽은 "지난 '록 페스티벌'에서 록이 주는 감성 때문에 맨 살에 검은색 시스루 셔츠를 입고 무대에 섰는데, 조명이 비치는 순간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팬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며 소란을 소개했다. 

고영배는 "부산에서 있었던 페스티벌이었는데 막상 도착하니까 세 보이고 싶더라. 현장의 분위기가 뜨거워서 가죽 바지에 시스루로 의상을 갈아입었다. 무대에 올라가 보니 조명이 너무 셌다"며 의도치 않은 노출로 관객들이 시선을 회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란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엔딩 장면으로 유명한 김조한의 'You Are My Girl'을 선곡했다.

이들은 무대를 위해 작가와 치열한 회의뿐 아니라 '불후의 명곡' 최초로 사전 촬영을 하기도.

고영배는 그 이유에 대해 "김조한 님의 노래 중 제일 유명하고 제일 안 유명한 노래다. 압도적인 유명함을 느끼려면 영상이 있어야 한다. 신동엽 형님이 바쁘신 와중에 사전 촬영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엽이 사전 촬영한 영상으로 노래를 시작한 소란은 달콤하고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말미에는 김조한이 트레이드 마크인 화려한 애드리브로 힘을 더해 완벽한 콜라보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유세윤은 "고영배 씨가 앞에 깔아줄 때 김조한 씨가 '곧 있으면 내 차례다'라고 기다렸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조한은 지난 2009년 방영 당시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음악 감독을 맡아 'You Are My Girl'을 작사, 작곡, 노래까지 담당했다. 

소란의 무대에 김조한은 "한 10초만 불러도 다 아는 노래이지 않냐. 한동안은 제가 불렀는지 사람들이 몰랐다"며 "이 곡을 소란이 너무 맛있게 편곡해줬다. 이 노래 가져도 된다. 너무 멋있었다"며 극찬했다. 

결국 소란은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한 홍대광을 꺾고 최종 우승, '불후의 명곡-2022 왕중왕전'에 직행하게 됐다. 

끝으로 김조한은 "상당히 생각이 많아졌다. 한 곡씩 너무 애썼던 게 느껴졌다. 너무 감사하고 눈물도 날 것 같고 김조한 잔치 같은 느낌이었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후배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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